미국식 디저트 퍼지 전문점 개포 퍼지타운 색다른 디저트를 원한다면 여기로

미국식 디저트 퍼지 전문점 개포 퍼지타운 색다른 디저트를 원한다면 여기로

 

개포동을 지나다닐 때마다 늘 궁금해하던 디저트카페가 있었는데, 이제야 직접 방문해봤어요.
내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개포 디저트카페 <퍼지타운>. 미국 디저트 중 하나인 쫄깃한 퍼지를 파는 전문 카페입니다.

 

개포 퍼지타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예쁜 공간

요즘이 한창 크리스마스 시즌이잖아요. 퍼지 타운 가게 입구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산타, 크리스마스 트리, 눈사람 등 예쁜 아이템이 너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가게 내부도 너무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예쁜 풍선과 인형, 크리스마스 장식과 장난감, 그림, 장작이 타는 듯한 모니터 화면까지. 정말 완벽했답니다.
이 공간에 있는 것 자체로 신나고 설레더라고요.
우리 아기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시간 날 때 아기를 데리고 함께 오고싶을 정도였어요. 🙂

카운터 쪽에는 쇼케이스 안에 여러 종류의 퍼지가 진열되어있었어요.
대표 메뉴는 플레인 초콜릿 퍼지이고, 그 이외에도 민트, 허니&그레놀라, 피넛버터 등 여러가지 맛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미국 현지에서도, 다른 국가에서도 퍼지라는 디저틀 제대로 맛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좀 생소했답니다.
다행히 직원 분이 가장 무난한 메뉴는 초콜릿 퍼지라며 추천해주셔서 고민 없이 사올 수 있었어요.
퍼지는 한 덩이의 가격이 7,000원 정도.
상온 보관해야 가장 맛이 좋고, 그 때 그 때 먹고싶은 만큼 커팅해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구매 후 3~4일 내 소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카페 안에 내부에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았어요.
만약 좌석이 있었다면 커피 한 잔 주문해두고 직접 퍼지를 맛볼 수 있었을텐데..
이 부분은 약간 아쉬웠어요.

플레인 초콜릿 퍼지 / 7,000원

집에 포장해 온 퍼지!
케이스마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패키지 자체가 너무 예뻐요! 🙂

언박싱을 하다보면 양 쪽에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실온에 보관하세요”라는 문구가 써있는 게 보입니다.
사장님이 퍼지 맛에 진심이신 것 같아요..!

패키지 안에는 퍼지를 잘라먹을 수 있는 나무 소재의 작은 칼이 들어있어요.
이 칼로 퍼지를 조금 썰어 입에 넣어봤습니다.

음.. 맛은 있어요. 꾸덕하고 달달한 밀크캬라멜과 식감이 유사한데, 맛이 더 담백하고, 뭐랄까, 깔끔해요.
너무 달기만 한 건 아니에요. 산뜻한 단 맛입니다. 그러면서도 초콜릿 향이 입 안에 은은하게 퍼져요.
식감은 캬라멜보단 덜 쫀득하고 케이크보단 더 쫀득한 정도인데 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어요.

다만 레시피가 독특하기야 하겠지만 디저트의 양 치고 금액이 좀 비싸다고 느껴졌고,
아주 쫀득한 식감의 달달한 간식이다보니 많이 먹으면 좀 질릴 것 같았어요.
차라리 양을 반 정도로 줄이고 금액도 반 정도로 책정하면 여러가지 맛을 주문할 수 있어 더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항상 크리스마스 때는 동네 근처의 슈톨렌 맛집을 찾아다녔는데
이번엔 이 퍼지로 크리스마스를 날 것 같네요.

저는 재방문 의사가 확실하지 않지만, 독특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혹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개포동에 위치한 퍼지 타운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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