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드래곤시티 딸기뷔페 THE26 아기 동반 솔직한 후기

용산 드래곤시티 딸기뷔페 THE26 아기 동반 솔직한 후기

 

봄만 되면 딸기 뷔페를 찾아 나섰던 게 엊그제같은데, 가격이 너무 어이없에 오르다보니 언젠가부터는 아예 다니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집에서 딸기를 먹다보니 갑자기 딸기가 높게 쌓여있는 딸기뷔페 투어를 하고 싶더라구요.
부랴부랴 찾아본 결과 용산 드래곤시티 딸기뷔페가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그나마 인당 9만원 대) 남은 예약 자리도 있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롯데호텔, 반얀트리를 주로 다니던 입장에서의 드래곤시티 딸기뷔페 비교 후기를 기록해볼게요!
솔직한 장단점은 포스팅 맨 아래에 정리해두었으니 결과만 궁금하신 분은 바로 포스팅 하단을 읽어주세요. 🙂

 

용산 드래곤시티 딸기뷔페 THE26

주말은 3부 이용제, 2시간 이용 가능 / 주차는 3시간까지 무료

딸기뷔페는 주말에 3부제로 운영되어요. 저는 1부인 12시 타임에 다녀왔습니다.
딸기뷔페를 이용하려면 노보텔 드래곤시티 26층으로 올라가야해요.
시간 맞춰 도착하니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입장 대기를 하고 있었고,
12시가 되자마자 빠르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예약 시 유아 동반인 것을 기재하지 않았어요. 너무 급히 예약하기도 했고, 취소할 가능성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못 썼네요.
그랬더니 직원이 살짝 난처해하다가(?) 바로 좀 넓고 편안한 자리를 배정해주었어요. 덕분에 편하게 식사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세팅을 예쁘게 해주셨고 아기 의자까지도 갖다주셨어요.

이 쿠폰으로는 음료 한 잔을 받을 수 있어요. 스파클링 와인(논알콜) / 와인(알콜) / 딸기라떼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골랐어요!

아무래도 26층에 위치해있다보니 뷰는 좋더라구요.
우리가 앉은 쪽은 남산뷰는 아니었고 노량진이 보이는 뒤쪽 방면이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답니다.

 

딸기뷔페 메뉴 / 핫푸드 / 아기 메뉴

이제 짐을 풀고 음식을 가지러 가봅니다.

가장 먼저 훑어본 것은 디저트. 까눌레, 크로와상 등 딸기와 여러 디저트를 접목한 메뉴가 많이 보였어요.

딸기뷔페에 가면 어디든 이렇게 큰 조형물(?)을 볼 수 있어요.
드래곤시티 딸기뷔페도 마찬가지로 나름 화려한 조형물에 디저트를 배치해두고 있었답니다.
왼쪽의 딸기디저트는 위아래가 바삭한 과자로 되어있어 아기가 참 좋아했어요.
달지 않고 딱 적당하게 바삭거리는 게, 단 음식을 주지 않으려하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아기에게 주기 괜찮더라구요.
대신 안 쪽에 있는 크림과 딸기는 저와 남편이 열심히 먹었습니다. ㅎㅎ

딸기가 들어있는 샌드쿠키, 케이크 등 디저트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었어요.

무스류도 있어서 아기에게 조금 나눠주기 좋았답니다.

딸기뷔페 찾는 분들은 일반 음식도 많이 궁금해하실거예요.
아무래도 단 디저트만 먹다보면 단 맛을 중화해줄 음식이 땡기고,
함께 가는 남편이나 남자친구들은 대부분 디저트보다 음식을 더 많이 찾으니까요.
드래곤시티 딸기뷔페에도 핫푸드와 식사 대용 메뉴가 꽤 있는 편이었어요.

돈까스김밥, 작은 삼각김밥, 튀김, 떡볶이, 만두, 피자, 샐러드 등 먹을 음식들이 꽤 있더라구요.
아, 트러플볶음밥도 있었네요!

가장 인기가 있는 코는 바로 짜장면과 짬뽕을 만들어주는 라이브 스튜디오였어요.
그릇에 먹고 싶은 채소와 해물을 넣고 조리사 분께 드리면 조리사 분이 재료를 살짝 데친 다음 짜장면이나 짬뽕으로 만들어주십니다.

재료가 꽤 괜찮아요. 쭈꾸미, 새우, 홍합 등 해산물이 주류인데 굉장히 신선하더라고요.
저는 짬뽕을 먹었는데 면발의 식감부터 시원한 국물 맛까지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LA갈비와 부채살 스테이크도 있었어요!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이외에도 딸기가 쌓여있는 딸기탑, 그리고 핫도그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다른 메뉴들만으로도 너무 배가 차서 핫도그는 그리 안 땡기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같은 마음인지..핫도그 코너는 별로 인기가 없었어요.

제가 담아온 플레이트. 색감도 모양도 예쁜 딸기 디저트들이 한가득이에요.
딸기뷔페는 맛도 맛이지만 요렇게 예쁘고 귀여운 디저트를 구경하러 오는 즐거움도 있는 듯 해요.

 

아기가 먹을만한 메뉴

두 돌 아기가 먹을만한 메뉴로 어떤 분이 트러플 볶음밥을 추천해주셨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애기는 입맛에 맞지 않는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대신 돈까스김밥을 해체해서 조금 주니까 잘 먹었고(밥, 김, 당근, 오이 위주로)
짜장면, 샐러드, 스테이크, 가니쉬(감자, 브로콜리 등)도 좋아했답니다.

 


 

드래곤시티 딸기뷔페 THE26 유아 동반 방문 솔직 후기

드래곤시티 딸기뷔페 THE26의 장점과 아쉬운 점은 명확했어요.

장점

  • 뷰가 좋음
  • 직원들이 친절한 편
  • 가성비 나쁘지 않음(인당 9만원 대)
  • 예약이 다른 곳 대비 어렵지 않음
  • 두 돌 아기가 먹을만한 메뉴가 나름 잘 갖춰져있음

아쉬운 점

  • 메뉴가 한정적임
  • 딸기 품종이 다양하지 않음. 킹스베리 없었던 듯..
  • 그릇이 잘 안 닦여있음(접시에 뭔가가 눌러붙은 자국이 두세번 보였어요)
  • 음료가 빈약함

제가 가장 만족했던 반얀트리 딸기뷔페는 킹스베리 품종의 딸기가 가득했고, 딸기 음료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었거든요.
끄런데 이 곳은 딸기 품종이 다양하지 않고 킹스베리는 없었던 것 같아요.
딸기꼭지도 떼어져있지 않았고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네… 알만 한 분들은 다 공감하실 것 같네요.

음료도 티 종류 두 가지였는데 둘다 맛이 밍숭맹숭하니 별로더라구요.

요즘 반얀트리 메뉴 구성이 어떤지 모르겠으나..다음 번에 또 딸기뷔페를 간다면 돈을 더 내고 다른 곳을 갈 것 같아요.

그럼 딸기뷔페를 찾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포스팅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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