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스와로브스키 카페 방문 솔직 후기 재방문 의사는
연말이라 그런지 청담동에서 모임할 일이 많아지네요.
최근에는 청담에 위치한 스와로브스키 카페에 방문해봤습니다.
친구가 한 번 가봤는데 너무 좋다며 이 곳으로 예약을 해두었길래, 기대감을 품고 찾아가봤어요!
저는 평소에도 명품 브랜드나 주얼리가 만든 카페나 전시 공간에 흥미를 갖고 있어서 스와로브스키 카페에도 기대가 컸답니다. 🙂
스와로브스키 카페
매일 11:00~20:00
건물 1층 2층은 갤러리, 3층은 카페
스와로브스키 카페는 3층짜리 단독 건물의 가장 윗 층에 위치해있어요.
1층과 2층에선 스와로브스키에서 판매하는 주얼리와 오브제 등을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 있고,
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에서 티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와로브스키의 상징인 백조와 육각형 프레임이 곳곳에
평소 스와로브스키를 좋아하는 팬 분들은 한 건물 전체에서 브랜드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이 곳을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스와로브스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시작해 건물 곳곳에서 느껴지는 브랜드 특색에 엄청 설레더라고요.
^^
특히 스와로브스키의 상징이기도 한 백조, 로고, 각진 육각형 프레임 등이 여기저기에서 보여 눈이 즐거웠어요.
3층 카페의 의자 모양도 스와로브스키의 상징인 스완이고, 창틀이나 천장 등의 프레임도 모두 스와로브스키를 연상시킵니다.
카페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요. 2-3인 석이 네 테이블 정도 있고, 4인 석은 두 테이블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대기해야 할 수도 있을 듯 해요.
스와로브스키 카페 안 쪽에는 카운터가 있어요. 이 곳에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하면, 직원들이 예쁘게 뚝딱뚝딱 커피와 디저트를 조리해서 내오십니다.
우리는 네 명이라 여러 가지의 커피, 디저트를 골고루 섞어 주문해봤어요.
커피 세트에 마시고 싶은 음료도 한두잔씩 추가!
아무래도 커피 한 잔에 5,000-6,000원 정도로 가격대는 좀 있어요. 이 땅, 이 건물, 이 브랜드의 카페인데 저렴한 건 말이 안 되죠.
커피를 기다리며 바깥 쪽에 설치된 포토월도 구경해봅니다. 여기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커피와 디저트 등장!
우리가 앉은 자리에는 예쁜 분홍색 육각형 테이블이 두 개 붙어있었는데, 메뉴가많다보니 이 테이블도 자리가 거의 꽉 찹니다.
커피 세트를 주문했더니 웰컴 드링크, 커피, 각종 디저트가 함께 나왔어요.
추가로 주문한 시그니처 커피는 예쁘게 제조해주셔서 크림에 크리스마스 종이 그려있습니다.
이 라떼아트 은근 만들기 힘든데.. 직원분들 실력 대단하시네요!
2인 커피세트에 포함된 웰컴드링크는 엄청나게 단 밀크티였어요. 웰컴드링크 치고는 맛이 무겁습니다. ㅎㅎ
차라리 좀 가볍고 덜 달달한 티 종류가 나았을 것 같지만! 모양이 너무 예뻐 불만 없이 기분 좋게 다 마셨어요.
디저트는 밤, 몽블랑, 쿠키 등 다소 이국적이고 신선한(?) 조합이었어요.
보통 이런 디저트 세트에는 마카롱이나 샌드위치, 스콘 등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스와로브스키 카페의 커피세트 구성을 보고 저의 선입견이 확 깨졌어요!
전통 과자같은 디저트가 많이 들어있어 신기했어요.
하나하나 다 맛있었구요.
단.. 웰컴드링크가 너무 달고, 시그니처 커피도 달달함의 끝판왕이어서 달달구리 디저트도 많이는 못먹겠더라고요.
단 걸 연속으로 드시기 싫으시다면 꼭! 기본 커피는 아메리카노 주문하세요 여러분! ㅎㅎ
(둘 다 엄청나게 달아요)
아메리카노는 각자 개인의 속도에 따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샷과 물이 별도로 제공되어요.
이렇게 샷을 별도로 주는 방식도 저에겐 꽤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요게 추가로 주문한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엄청나게 달아요! 혀가 녹아내릴 것 같아요 ㅋㅋㅋ
눈으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데, 이 음료를 마시면 다른 메뉴는 거의 못 먹는다고 봐야해요.
스와로브스키 카페.. 다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달달구리 메뉴가 엄청 많은 건 좀 아쉬웠어요.
살짝만 덜 달게 만들어주면 고객이 더 많은 디저트를 여러 개 주문할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솔직한 방문 후기는
우리는 커피, 디저트를 기분 좋게 즐기고 난 후 2층, 1층에서 스와로브스키 제품을 구경한 다음 개운하게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ㅋㅋㅋ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게 신박하고 커피 메뉴 구성이나 디저트 등등도 모두 다채롭고 좋았지만,
커피 세트가 너무 달달구리한 것들 뿐인 것은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스와로브스키 직원들도 그리 친절하진 않더라고요.
즐거운 경험이었고, 다음에는 다른 브랜드 카페에 가볼 예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