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 카페 커피플랜트 솔직 방문 후기

도곡 카페 커피플랜트 솔직 방문 후기

 

도곡동에 위치한 카페 커피플랜트! 이 동네에 있는 카페 중 가장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말을 듣고, 아침에 아기를 등원시키자마자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도곡1동은 웬만한 곳은 주차가 안되기 때문에 애시당초 택시로 이동했다. 결과적으론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커피플랜트 09:00~19:00

커피플랜트는 주택가 가운데 있다. 양재역에서 걸으면 도보로 10분 정도 걸릴 듯 하다. 길가에 있는 카페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었다.

카페 안은 상당히 개방감있게 느껴진다. 카페 문을 모두 시원하게 열어두어서 바깥 바람도 솔솔 들어오고 햇살도 비친다.
여기저기 창이 많아 카페가 답답하지 않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은 편이고 사람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어서, 자리 잡고 앉아있기에는 편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바로 작업하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콘센트 인프라. 자리는 다양한데 정작 콘센트를 편하게 쓸 수 있는 좌석은 몇 군데 없다.
몇 좌석이 있긴 했지만 여긴 엉덩이가 딱딱하고 허리 부분이 각진, 앉아있기 불편한 의자였다. 그래서 패스했다.
결국 나는 의자가 편하고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앉았는데, 콘센트가 의자 아래에 있는 게 아니라 테이블 옆에 있는 벽에 있었다.
그래서 케이블을 최대한 길게 늘여 겨우 콘센트를 쓸 수 있었다.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전자기기를 완전 충전해놓은 분들이라면 콘센트 인프라가 중요하지 않겠지.
하지만 나처럼 충전을 계속 하면서 작업해야 하는 사람에 노트북 작업이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커피플랜트는 주문을 키오스크에서만 받는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라떼, 모카,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티 종류가 있었다.
나는 평일 오전이라 식사 대용 음식도 먹고 싶었는데, 디저트나 빵은 종류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라떼 한 잔만 주문했다.

커피 가격은 4,000~6,000원 선으로 인근의 다른 카페와 비슷하다.

내가 주문한 카페라떼가 나왔다. 컵받침 위의 작은 컵에 라떼아트가 되어있는 따뜻한 라떼 한 잔이 들어있다.
맛은 굉장히 고소했다. 여기도 역시 산미가 없는 원두였고, 그래서 라떼의 맛이나 깊이도 내가 원하는 맛과 유사했다.
로스팅도 하고 다양한 원두도 팔고 있는 카페라 그런지 커피 맛은 많은 분들의 입맛에 맞을 것 같다.

아침부터 라떼로 카페인을 수혈하니 기분이 쭉 업 되었다!

도곡까지 카페 원정을 온 보람이 있네. 🙂

 


 

커피플랜트는 익히 들어온대로 커피 맛 자체가 좋았다. 카페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만족. 개방감있어 답답하지 않다.
다만 빵이나 디저트 메뉴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인근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데 공사장 소음과 먼지, 냄새가 꽤 많이 났다.
안에서 작업하면서도 여러 번 공사 현장을 보게 되더라.
마지막으로 콘센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

다음에는 커피를 마시러는 올 것 같고 작업을 하러는 안 올 것 같다.

 

장점

  • 개방감있는 실내
  • 맛있는 커피

아쉬운 점

  • 공사장 소음, 먼지
  • 다양하지 않은 빵, 디저트 메뉴
  • 다소 불편한 콘센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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