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낭종 제거 솔직 후기 (1) 수술 계기 *혐 사진 있음
수술 계기 – 통증
등허리 중간 쯤에 까만 색 피지들이 점처럼 있었던 것은 꽤 예전부터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가끔 엄마나 남편이 재미삼아(?) 피지를 짜 줬었다.
그런데 작년부터인가..
점차 한 피지 부위가 조금씩 혹처럼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그 때는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혹의 크기가 더욱 커져
티셔츠 위로도 불룩 튀어나온 혹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미련한 나는 그때까지도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부위가 등이니까 수영복을 입는 게 아니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아산병원 피부과 의사쌤께 여쭤봤을 때도
쌤이 이건 표피낭종이며 통증이 생기지 않으면 그냥 달고 살아도 된다고 해서
오히려 마음을 놓았었다.
하지만 하필 미국에 혼자 출장을 갔을 때 갑자기 등의 혹이 더 커지더니 엄청나게 아프기 시작했고..
나는 심지어 침대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고 의자에 등을 대고 앉을 수도 없었다…!
비행기에서도 등이 아파 힘들게 힘들게 옆으로 앉으며 왔더니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서서
부랴부랴 수술 병원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혐 사진 주의★
등허리 표피낭종
곪을대로 곪아버린 등. 이 묵직하고 우리한 통증때문에 잠을 잘 못 잤다.
대학병원? 동네 병원? 성형외과? 일반 외과?
일단 제거 수술은 받아야겠는데, 이젠 어디서 받을지가 고민되기 시작했다.
- 아산병원같은 대학병원은 대기만 3달이 넘어간다.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 있는 통증이 아님. - 동네 성형외과나 피부과는 왠지 안 끌린다.
낭종 제거보다 뭔가.. 미용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한 느낌. - 일반 외과는 그나마 나을 것 같다.
대학병원보다 체계 부분에선 부족할지 몰라도 외과 전문의가 낭종 제거 경험이 훨씬 많고 전문적일 것 같음.
그래서 결국 사무실 인근에 있는 일반 외과에 전화를 해서 진료 예약을 하게 됐다.
나는 가능하면 진료 후 바로 수술로 제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하루라도 빨리 이 지긋지긋한 혹을 없애고 싶었음.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