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하다는 공항 이용 괜찮을까? 인천공항 2터미널 현재 상황

혼잡하다는 공항 이용 괜찮을까? 인천공항 2터미널 현재 상황

 

대망의 미국 가는 날.
이번 미국행은 오롯이 저 혼자 떠나는 것이기에, 아프지 않도록 약도 듬뿍 챙기고 새벽부터 집을 나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평상시 저는 비행시 탑승시간 3시간 전 쯤 공항에 도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일찍 출발해서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그 이유는! 가족들이 요즘 인천공항 수속이 엄청 오래 걸리고 공항이 혼잡하니까 일찍 가야한다고 신신당부했기 때문이에요.
뉴스를 잘 챙겨보지 않는 저는 막상 몰랐는데,
가족들 얘길 들어보니 공항 시스템이 바뀌면서 이젠 출국 4시간 전에 가도 수속 하기 빠듯하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다고 하네요.

아직도 정말 뉴스에 나온 것만큼 공항이 혼잡한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방금 공항에 도착해 수속까지 밟은 제가 뜨끈뜨끈한 현황을 공유드려볼게요.

 

인천공항 2터미널, 새벽부터 북적북적

저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천공항 2터미널로 왔어요.
오자마자 느낀 건 역시나 이 새벽시간에도 사람이 엄청 많다는 것.
처음 2터미널이 생겼을 땐 여기가 정말 한산해서 너무 좋았거든요.
이제는 2터미널도 1터미널만큼이나 사람이 많고 복잡하네요.

참고로, 저는 대한항공 모바일 앱으로 체크인을 한 뒤 짐만 셀프 드랍 카운터에서 보냈는데요.
셀프 드랍 카운터가 빠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느리고 불편해요.
줄 서 있는 분들 중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한참 헤매시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면 대기시간이 더 늘어납니다.
아직까지는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체크인과 짐 보내기를 모두 마치고 이제 출국심사 대기줄로 이동합니다.

 

짐검사+출국심사까지 대략 45분 소요

일단 체감은 굉장히 오래걸렸어요. 대기줄도 길고 수속 속도도 평소보다 느리더라구요.
주변에 어른분들도 왜이렇게 느리냐며..뭔가 잘못된거 아닌지 계속 볼멘소릴 하셨답니다.

출국심사 장소로 들어가는데만 20분 정도 걸렸고요. 짐검사 10분, 출국심사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새벽시간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공항이 혼잡해서 피곤함은 겹쳤지만, 우려했던 만큼 오래걸린 건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transfer 라운지에도 빈자리 없음!

출국 심사 후 안쪽으로 들어오니 가슴이 탁 트였어요.
공간이 넓어 사람이 분산되고, 창문 너머로 비행기도 보이고.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라운지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았답니다.
요즘엔 라운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전만큼 만족도가 높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4층에 위치한 트랜스퍼라운지로 무작정 올라갔어요. 저기엔 쉴 수 있는 공간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모든 자리가 다 꽉꽉 차있었습니다.
누울 수 있는 침대도 있지만 여기는 아예 외국인들이 계속 앉아서 비킬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어떤 분은 막 자기 머리털을 털고 있고..
침대 위에 맨발을 올리고 뭐 먹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 모습을 보니까 자리가 난들 별로 이용하고 싶진 않아졌어요.

이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대체 어디로 가서 쉬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스트레칭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트랜스퍼 라운지에는 마사지샵, 샤워실 등등과 함께 스트레칭존도 있는데요.
여기 딱 한 분만 누워서 쉬고 계셨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아예 안계셨어요.
저도 그냥 살포시 들어가 잠깐 앉아서 쉬었답니다. 어차피 곧 탑승해야 해서 바닥이 딱딱해도 괜찮았어요.

 


오늘의 포스팅을 요약하자면,

  • 공항 출국수속 소요 시간은 평소보다 꽤 길었다.
  • 하지만 우려할 정도로(뉴스에선 4시간도 빠듯하다, 막 이랬음..) 번잡하진 않다.
    정도가 되겠네요.
  • 더불어 4층 트랜스퍼라운지에 있는 침대, 의자, 혹은 스트레칭존을 이용해 잠시 쉬시는 것도 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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