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엑스 베이비페어 유아교육전 방문기

2024 코엑스 베이비페어 유아교육전 방문기

 

코엑스에서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코엑스로 향했다.
베이비페어는 한두 번 가봤지만 유아교육전은 처음.
우리 아기도 돌이 지나 어떤 책을 사줘야 할지 고민하던 중이어서, 마음에 드는 책이나 교구가 있으면 바로 사주기로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 입장!

  • 티켓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매해서 무료 입장했다.
  • 베이비페어는 코엑스 A홀에서 진행하는데, 입구에 있는 긴 줄은 이벤트+쿠폰 줄이니 필요 없다면 이 줄에 서지 말고 바로 발권, 입장하면 된다.
  •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는다.

 

푸르츠바 과일 퓨레

우리는 모든 부스를 볼 시간은 없어서 돌이 지난 우리 아가에게 필요한 부스만 골라 가기로 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과일 퓨레를 판매하는 푸르츠바. 독일에서 생산한 과일 퓨레라는데, 시음해보니 맛이 인공적으로 아주 많이 달지 않고 적당했다.
아기도 맛있게 잘 먹어서 그 자리에서 구매!

퓨레 시식할 때 주는 전용 스푼도 꽤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요건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 패스했다.

알집매트 범퍼침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알집매트 부스. 부스 안에 여러 범퍼침대가 전시되어있어서 크기, 너비, 높이 등을 꼼꼼하게 보면서 우리 집에 들여놓을 게 있는지 스캔했다.

우리 아기는 돌도 지났고.. 사방을 가둬두는 침대보단 개방형 침대가 나을 것 같다. 지금도 넓은 공간을 마음대로 혼자 구르면서 자니까.
그래서 범퍼침대는 나중에 필요할지 몰라 사진만 찍어둔 채 지나쳤다.
침대는 집 구조를 한번 재편했을 때 사자, 아가야!

디즈니 월팸

드디어 디즈니월팸도 상담을 받아봤다. 사람들이 그렇게 좋다고 하는 교육책이라 구성이나 콘텐츠, 학습 방법 등이 너무너무 궁금했었음!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아 주요 상품과 가격만 알고 싶은데, 상담사 분은 열의가 넘치셨는지 영어공부가 왜 중요한지부터 세세히 설명하셨다.
오랜 상담 후 알아낸 것은, 월팸의 경우 선생님이 방문하는 시스템은 아니고 교구+책+비디오를 볼 수 있는 기기 등만 제공되는 것이며
가격은 한달에 25~30만원 정도를 약 3년 정도 지불해야 한다는 것.
나는 월팸을 하지 않는 것으로 기울었는데, 그 이유는..

  • 가격이 비싸다. 거의 1,000만원 정도 쓰는데 선생님도 안오고 나 혼자 애기를 가르쳐야 한다면.. 이건 아니야..
  • 영상을 보여줘야 한다. 내 욕심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가능한 아기에게 영상을 안보여주려고 한다. 그런데 월팸은 기본적으로 영상과 책을 함께 봐야해서 나의 교육관과 맞지 않는다.
  • 나의 참여지분이 높다. 아기 혼자 공부하기보단 내가 틀어주고 보여주고 설명하고 해야 한다. 지금이야 내가 육아휴직중이지만 복직하고 나서도 오랜시간 아기와 함께 앉아 공부할 수 있을지는… 가능성 0%
  • 효과를 잘 모르겠다. 영어 단어나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시스템인데, apple, under, up, banana, 이런 단어는 월팸이 아니어도 언젠가 배우지 않나..

가장 큰 이유는 세 번째, 내가 앉아서 함께 읽고 공부해줘야 능률과 효과가 올라간다는 점이었다.
나는 내 공부와 내 일로 바빠서 아기가 가능한 혼자 놀이처럼 책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주고 싶다. 그런데 이건 엄마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니 내가 원하는 교육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코지스토리

코지스토리 부스도 구경했다. 아기 침대를 여러개 만들어두었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 중에는 우리 부부가 원하는, 한 쪽이 트인 침대도 있었다.
생각같아선 이걸 들이고 싶은데, 일단 내돈내산 사용기 리뷰가 많지 않고, 결론적으로 베이비가드 안에 설치하기에 크기가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패스!

언젠가 베이비가드를 치우면 그 때는 침대를 사들여야지.

그래그래 전집

그간 눈여겨봤던 그래그래 전집 부스도 있어서 상담을 받아봤다. <그래그래>는 책 시리즈의 이름.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것 같다.
읽고 공부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책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떼었다가 붙이기도 하고, 종이를 밀어보기도 하고, 접힌 페이지를 펴보기도 하는 조작북이다.
우리 아가가 그래그래 책을 보자마자 신나서 마구 반응하길래 우리는 요 시리즈 전집을 구매했다.
40권 정도의 책은 총 36만원. 그래그래 가방과 인형, 책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된다.
요건 별도 포스팅할 예정!

 


 

이외에도 몬테소리 교구 상담을 받아봤으나 아이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길래 과감하게 패스했다. 나는 벌써부터 교구로 교육을 시키고 싶지는 않다. 우리 아기가 워낙 책 갖고 노는 걸 좋아하고 펜도 좋아하니까 그냥 책으로 놀이할 수 있는 그래그래 시리즈면 충분한 것 같다.

다음에도 유아교육전이 열리면 한 번 더 찾아가봐야겠다. 주차비 지원은 아쉽지만 볼거리도 많고 유익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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