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인터뷰 면제 신청하기 (과천 일양택배 접수처)

미국 비자 인터뷰 면제 신청하기 (과천 일양택배 접수처)

 

미국에 단순 여행을 간다면 이스타만 신청하면 되니 참 편하다. 하지만 공부를 하러 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비자 하나를 받기 위해 온갖 서류는 다 떼야 하고, 인터뷰 준비도 해야 하고, 대사관도 들러야 하니까.

이번에도 공부 때문에 유학을 가는 거라, 비자 인터뷰 준비에 골치가 아팠다. 그런데 신랑이 꿀 팁을 알아왔다. 요즘 한시적으로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프로그램 신청 요건에 해당되면, 대사관에서 인터뷰할 필요 없이 서류 제출 만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터뷰 비용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 비용은 인터뷰할 때와 똑같이 낸다.
그리고 서류 제출했다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오면 다시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아주 귀찮아진다. 그렇지만..

육아와 공부를 같이 하고 있는 요즘은 인터뷰를 위해 광화문까지 가는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일단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 서류 제출 장소 – 과천 일양택배 접수처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나면, 예약한 날짜에 일양로지스 택배 물류센터를 방문한 후 이 곳에서 준비한 비자 서류들을 택배로 보내야 한다. 일양로지스 택배 접수처는 서울에 여러 지점이 있다. 그 중 마포 지점으로 가면 별도 비용이 들지 않지만, 과천으로 가면 택배비 20,000원이 추가된다고 한다. 나는 가까운 과천 지점에 들르기로 했다.

 

일양로지스 서초지점

일양택배 서초지점은 정말 이런 곳에 접수처가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외진 곳에 있다. 경마공원 근처에 있는 아주 작은 사무실이 접수처. 앞쪽 주차장에 일양택배 차량 몇 대가 주차되어있어 겨우 사무실인지 알 수 있다.

미국비자 접수처라고 붙어있는 문이 잠겨있어서 운영을 안하나 했는데, 벨을 누르니 직원이 문을 열어줬다.
대사관에 보내는 봉투는 사무실에 구비돼있다. 여기에 내가 준비한 서류를 넣어 동봉한 후 운송장을 작성하면 할 일은 끝!
택배비 2만원만 결제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서류제출은 3분 만에 끝났다. 대기도 없었고 사무실을 방문하는 사람도 못 봤다. 아직 잘 안 알려져서 그런건가 싶다.

서류를 제출한 지 1주일 정도 후 쯤 집으로 퀵이 도착했다. 봉투 안에는 내 여권과 서류가 들어있었고, 여권 한 쪽 면에 비자가 붙어있었다.
결국 나는 인터뷰, 서류 보완 요청 등이 없이 매우 편하게 비자를 받은 셈이다.
퀵 비용으로 3만원인가를 더 내야 했지만, 편하게 비자를 받았으니 만족한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용해야겠다.

비자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