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노벨라 왁스타블렛> 엔젤 디 피렌체 향 솔직 리뷰
언니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들렀다가 신랑의 권유로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을 찾았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800년 된 이탈리아 브랜드. 여러 제품 중에서도 향수와 바디용품이 특히 유명하다. 나는 이 브랜드에 대해 관심은 갖고 있었으나 정작 단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작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도 매장만 휘리릭 둘러보고 나왔었다.
그런데 이번에 매장에서 직원 설명을 듣고 언니 생일선물로 이것 저것 구매하다보니, 나도 직접 써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구매했다, 고체 <왁스 타블렛>.
산타마리아노벨라 왁스 타블렛 / 엔젤 디 피렌체 향
40,000원대https://us.smnovella.com/collections/scented-wax-tablets/products/3469700
- 고급스러운 패키지
이 브랜드가 피렌체에서 무려 1200년대에 만들어진 브랜드라니. 우리나라가 고려시대일 때 이탈리아에선 이런 향수를 만들고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쇼핑백 안에는 왁스타블렛과 미니어처 향수, 그리고 바디용품 샘플러가 들어있다. 우리가 이 브랜드 제품을 처음 써본다고 했더니 직원 분이 샘플을 여러 개 챙겨주셨다. 샘플을 써보고 마음에 들면 본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구입한 왁스타블렛은 고체 방향제다. 작은 사이즈라 어디에도 쉽게 걸어둘 수 있는 제품.
내가 받은 제품은 제조된 시기가 올해 2월이다. 만들어진 후 패키징, 수출, 수입된 기간까지 고려하면 아주 오래된 제품은 아닌 듯 하다.
패키지가 참 예뻐서 뜯기 망설여졌지만, 고체 방향제는 금방 녹을 수 있으니 사진만 찍고 바로 언박싱했다.
- 여름을 닮은 색상, 기분 좋은 향
박스를 개봉하니 얇은 고체 방향제 두 개가 보인다.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푸른 색의 방향제.
향은 <엔젤 디 피렌체>. 여름에 어울리는 향이고,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스테디 셀러 중 하나라고 해서 고민 없이 선택했다. 박스를 열자마자 퍼져나오는 향이 무척 싱그럽다.
방향제는 크기가 작고 두께도 얇다. 아주 오래 쓰기는 어려울 것 같다. 사실 가성비만 따지면, 요 제품은 못 쓴다. 요즘엔 향도 좋고 저렴한 방향제가 많으니까. 하지만 이 정도의 고급스러운 향과 패키지라면, 나에게 가성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원래 현관에 걸어뒀던 딥디크 방향제와 나란히 두고 사진을 찍었다. 둘다 고체 방향제고 크기도 비슷하다. 다만 딥디크 방향제에 내장된 본품 사이즈가 더 작으니, 크기는 비슷할 것 같다.
향이 퍼지는 정도는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압도적이다. 최근 들여온 제품이어서 그럴지는 몰라도. 향 자체는 둘다 좋아서 비교 불가. 디자인은 아무래도 딥디크 승인 듯 하다.
- 크기: 비슷
- 가격: 산타마리아노벨라 WIN. 더 저렴함
- 향: 비슷
- 디자인: 딥디크 WIN.
포장도 예쁘고 향도 사랑스러운 산타노벨라 고체 방향제. 나는 개인적으로도 참 만족했다. 신랑도 잘 샀다며 좋아한다.
앞으로 집들이든 생일이든 선물할 일 있으면 이 제품을 사야겠다. 패키지가 예쁘고 의미있는 집들이 선물을 찾는다면 이 제품을 고려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