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손 라벨프린터 LW-K200DA 곰돌이푸, 필수 육아템
아기를 낳고부터 라벨프린터를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의외로 아기 용품에 라벨이 필요한 상황이 많이 생겼기 때문.
일단 서랍장. 기저귀, 내복, 장난감 등 각 칸에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 붙여두어야 급하게 아기 짐을 챙길 때 헤매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아기 물컵이나 소지품에도 라벨로 이름을 새겨두어야 나중에 다른 아기들과 놀더라도 우리 아가의 물건을 잘 챙길 수 있다.
그래서 라벨프린터를 찾던 중에, 내 취향을 저격하는 귀여운 제품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엡손에서 출시한 LW-K200DA!
가격이 99,000원으로 거의 10만원에 달해 비싸긴 하지만, 한 번 사두면 편하게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 이번에 구입해봤다.
여라기지 디자인 중 나는 곰돌이푸 버전을 골랐다.
엡손 라벨프린터 / 99,000원
라벨프린터는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다. 곰돌이푸, 프린세스 등등. 각 디자인마다 프린터 외관 뿐 아니라 출력가능한 스티커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곰돌이푸를 선택하면, 곰돌이푸 캐릭터가 찍힌 스티커를 출력할 수 있다.
하필 디자인이 디즈니 컨셉이라 정말 하나같이 다 예뻤다. 디자인을 고르는데 시간 좀 썼음.
결국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곰돌이푸 디자인을 골랐는데, 라벨기가 커다란 곰돌이푸가 그려진 예쁜 패키지에 담긴 채 집으로 배송됐다.
아기들도 좋아할 귀여운 캐릭터 프린터 디자인
겉박스를 뜯으니 구성품이 보인다. 치명적으로 귀여운 라벨프린터 한 대, 건전지 6개, 제품보증서, 그리고 기본 필름.
이 작은 기계 한 대에 건전지가 6개나 들어간다니, 약간 당황했다. 라벨기를 자주 쓰면 건전지 값도 꽤 들어갈 듯 하다.
다만 필름은 넉넉하게 쓸 수 있는 긴 필름이라 당분간은 필름 부족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 쿠팡에서 8,000원이면 새 필름을 구매할 수 있으니까 필름 유지비용은 높지 않은 걸로.
제품 정면. 위 쪽엔 귀여운 푸 캐릭터가 그려져있고, 아래엔 키보드가 장착돼있다. 키보드 버튼이 내 손톱보다 작아 누르기가 편하지는 않다.
키보드 상단에는 “파일”, “미리보기”, “서체” 등의 옵션 버튼이 있다. 이 버튼들을 조작하면, 일반 글자 뿐 아니라 예쁜 바탕이 있는 스티커도 마구 출력할 수 있다.
EPSON 로고 하단에 있는 보드를 통해 스티커 출력 직전에 미리보기를 할 수도 있다. 방법은 제품보증서에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있어, 이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매우 쉽게 스티커를 출력할 수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커스터마이징 라벨 출력도 OK
건전지와 필름을 프린터에 넣고, 제품보증서 설명에 따라 라벨 스티커를 출력해봤다.
푸, 피글렛 등 여러 캐릭터의 이모티콘이 이렇게나 많다니.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배경을 달리해서 라벨을 출력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푸 캐릭터만 연결해서 출력도 해보고, 캐릭터와 글자를 혼합한 스티커도 출력해봤다. 서체와 글자 크기까지 내 맘대로 조정할 수 있으니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디자인 옵션도 엄청 다양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 라벨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할 때 끊김이 없고 바로, 매끄럽게 스티커가 출력된다. 버벅거림 일체 없음.
이래서 사람들이 비싸도 앱손 것을 구입하나 싶다.
여기에 컬러까지 입혀 출력되면 금상청화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기능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흑백 버전의 다양한 라벨을 출력해 사용해야겠다.
책상에 올려두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좋고, 조카나 우리 아기 라벨스티커를 마구 만들어 소지품에 붙여두기도 좋고, 화분에 물을 줘야 하는 요일도 출력해 까먹지 않도록 붙여둘 수 있으니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 만약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그 이상의 활용성이 있을테니 고민 말고 구매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good
- 예쁜 프린터 디자인(곰돌이푸, 프린세스 등)
- 서체, 글자크기, 디자인과 배경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라벨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