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핸드드립 카페 휴버트 커피
핸드드립 커피가 있는 양재시민의숲 근처 카페 휴버트 커피. 소문은 자주 접했지만 막상 가본 적은 없어서, 이번에 시간을 내 혼자 방문해보았다. 대체 얼마나 맛과 가성비가 괜찮기에 사람들 칭찬이 자자한지 궁금했다.
휴버트 커피
08:30~17:00
위치, 양재시민의숲역에서 도보 10분
휴버트커피는 포이동과 가까운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해있다. 양재시민의숲역에서는 도보로 10~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주차 공간은 별도로 없는 듯 하다. 차량이나 대중교통으로 오기 애매한 위치라,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보다 동네 사람들이 더 자주 이용할 것 같다.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있는 테이크아웃 카페
처음 휴버트 커피 간판과 외관을 보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놀랐다. 테이크아웃 전문인지라 테이블도 딱히 없고 약간 카페도 좁지만 원두 진열, 커피 머신, 잔잔한 개별 소품 등 여러 요소들이 공간을 꽉 채우고 있다. 사장님이 카페 내부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다.
카페에 걸린 그림이 멋져 여쭤보니 사장님 따님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역시. 분위기가 범상치 않은 데엔 이유가 있었군.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라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건 아쉽지만,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멋진 그림과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는 건 매우 좋다.
휴버트 커피 메뉴
커피 가격은 아래와 같다. 이 동네 다른 카페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인 듯 하다.
- 오늘의 핸드드립 3,000원 *내가 선택한 핸드드립은 4,000원
- 아메리카노 3,000원
- 카페라떼 4,000원
- 연유/달고나라떼 4,500원
아쉬운 건 커피 이외의 메뉴, 예를 들면 과일 음료라든가 티가 없다는 것이다. 커피 메뉴도 다른 카페처럼 이것저것 섞은 실험적인 메뉴 따위 없다. 딱 기본적인 메뉴만 있다. 그래도 원두를 판매하는 커피 테이크아웃 카페니까 수긍이 된다. 다름 음료를 함께 하야 하는 상황이라면 애초에 근처 다른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나는 카페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마셔보니 내가 싫어하는 산미가 전혀 없다. 원두가 아주 묵직하고 고소하다.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라 나는 따뜻한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받고 나서 5분 만에 다 마셔버렸다. 또 한 잔 사마신대도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휴버트 커피의 운영시간은 오전 8:3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침 일찍 문을 연다니, 나처럼 아침부터 입맛에 맞는 커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겐 더없이 좋다. 다음엔 오픈 시간에 맞춰 와서 커피 한 잔을 사들고 근처 공원에 산책을 가야겠다.
- 위치/접근성: 대중교통과 자차 이용이 어려워서 아쉬움
- 맛/가성비: 산미 없는 맛있는 커피에 착한 가격까지, 이만한 가성비도 드묾
- 기타: 티/과일음료 등은 없고 핵심 커피 메뉴만 있음. 커피 마니아들은 좋아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