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창고 양재매헌점 개인 짐 보관 창고 대만족 후기
아기가 태어나니 집에 짐이 점점 쌓여가네요. 이제는 아기가 이용하는 장난감, 교구, 책까지 더해져 집이 창고처럼 변해버렸어요. 게다가 신랑이 취미생활을 시작하면서 더이상의 수납 공간은 찾기 힘들어졌답니다.
어떻게 하면 집에 짐을 줄이고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개인 짐을 보관하는 전용 창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우리 부부가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편안창고 양재매헌점!
편안창고 양재매헌점
365일, 24시간 언제나 출입 가능
우리가 이용한 편안창고 양재매헌점은 <더케이호텔> 뒷편에 위치해 있어요. 이런 곳에 창고가 있다고? 라고 생각하며 운전할 때 쯤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바로 옆에 작은 절이 있는 점 참고하시면 찾기 더 편하실거예요.
건물 앞 주차, 구루마(밀대)로 차량에서 창고까지 물건 이동 가능
차량은 건물 앞에 주차할 수 있어요. 1~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창고 앞에 전용 밀대가 준비되어있어서, 이 밀대를 이용해 차량에서 창고까지 왔다갔다하며 물건을 옮길 수 있습니다.
밀대가 준비되어있는 점은 참 좋아요. 창고에 넣을 수많은 짐들을 쉽게 옮길 수 있으니까요.
아쉬운 점은 차량을 주차하는 공간이 평평하지 않고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밀대가 바닥에 고정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한 명이 차에서 짐을 꺼내 밀대에 쌓는 동안 다른 한 명은 밀대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고 있어야 해요.
편안창고는 건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밀대를 이용해 짐을 옮기면 되어요.
건물 입구 쪽에 엘레베이터가 바로 있으니, 짐을 옮기는 이동 동선은 짧고 편리해요.
보안, 짐 보관 상태 최상
지하 1층으로 가면 창고 앞 쪽에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요. 이 버튼을 이용해 인증을 하고 나면 창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곳곳에 CCTV가 많이 설치되어있어 적어도 보안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 쪽에는 창고형 개인 수납 공간이 있어요. 우리가 이용하기로 한 수납 공간만 비밀번호를 이용해 문을 열 수 있으니 보안장치는 이중으로 꼼꼼하게 되어있는 셈!
처음 신랑이 이 공간을 사용하겠다고 말했을 때 저는 반신반의했어요. 짐이 분실될 우려도 있을 것 같고, 습도나 냄새, 곰팡이, 화재 등 여러 환경적인 요인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집에 짐을 보관하면 적어도 매일같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잖아요. 관리가 되지 않는 바깥 공간에 제 짐을 두기는 싫었어요.
그런데 직접 가보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일단 굉장히 쾌적했고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장마철에다 지하 공간이기까지 한데 공기가 맑게 느껴진 걸 보면 확실히 공기 질 관리는 잘 되어있는 듯 했어요.
이용 금액은 면적마다 상이
이 많은 공간 중 우리가 결제한 공간은 월 20만원 정도인 세로로 긴 공간!
6개월 계약했으니 총 금액은 120만원 정도네요.
더 작은 공간을 대여하면 금액은 더 낮아져요.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아요.
우리 공간을 열고 우리의 철 지난 겨울 옷부터 신랑의 취미용품, 캠핑용품, 주차용품 등 집 베란다에 쌓여있던 물건들을 모두 집어넣었답니다. 그래도 공간이 많이 남더라구요. 이렇게 별도 공간에 짐을 옮겨놓으니 집은 집대로 쾌적하고 넓어져서 좋고, 창고는 창고대로 물건을 잘 관리할 수 있어 좋네요.
생각같아선 넓은 집에 이사가서 창고 걱정은 안 하고 살고 싶지만.. 그런건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
이사 가기 전까진 이 창고를 야무지게 사용해줄 예정입니다.
집이 좁고 짐이 많아서 고민인 분들이라면 유료 짐 보관 서비스인 편안창고를 이용해보세요.
물론 이 포스팅은 3000% 내돈내산이고,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