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빵 맛집 프릳츠 다양한 빵이 한가득
양재역 근처에 아주 유명한 빵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캐 달려갔습니다.
가보니 왜 이 곳이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빵이 엄청 많고, 빵과 함께 마실 커피도 있고, 앉을 좌석도 3층까지 넉넉하게 있었어요.
빵순이가 직접 찾아가 프릳츠 양재점방문 리뷰 기록해볼게요.
프릳츠 양재점
월~금 8:00~20:30, 토~일 10:00~20:30
프릳츠는 베이커리카페 프랜차이즈입니다. 양재점 이외에도 다양한 곳에 지점을 두고 있어요.
양재점이 저의 첫 프릳츠 방문이네요.
프릳츠 양재점은 양재역에서 도보로 5분 내 거리였지만, 골목 안에 위치해있어 가까워도 찾아가기 쉽지는 않았어요.
주택가에 있는 작은 건물을 개조한 곳이라 아무래도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았답니다.
드디어 카페 정문을 찾았어요. 입구에 “프릳츠”라는 간판이 붙어있네요.
직접 가보니, 이름에서 느껴지듯 레트로 컨셉의 복고풍 카페였어요.
하지만 빵 종류나 커피는 전혀 레트로하지 않습니다. 아주 트렌디해요!
프릳츠는 빵과 커피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사실 저는 유명한 빵집이라고 해서 커피엔 신경을 덜 썼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방문해보니 음료 라인업이 다양하고 독특한 티 이름도 많더라구요. 카페인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드실 음료가 많을 듯 합니다.
카페 가장자리엔 빵 종류가 쭉 쌓여있고, 중앙엔 커피를 제조하는 공간이 오픈 키친 형태로 마련되어있어요. 여기서 직원들이 커피를 만들고 빵을 준비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빵을 담으러 가볼까요?
역시나 베이커리카페답게 고전적인 빵부터 실험적인 빵이 모두 진열되어있어요. 스콘, 크루아상, 크림빵, 소보로빵, 단팥빵이 트래디셔널하다면, 뺑오쇼콜라, 명란바게트, 브리오슈 토스트 등은 새로운 메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빵 앞에는 각 빵의 이름이 붙어있는데, 궁서체도 아니고 옛날 빵집에 붙어있었을 법한 옛스런 글씨체로 써있어요. 이런 부분만 보면 마치 1980년대 빵집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도 듭니다.
프릳츠는 빵을 고르는 즐거움 말고도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더라고요. 일단 귀여운 로고가 콕콕 박힌 MD 상품이 진열되어있어요. 컵, 머그, 커피스푼 등등.
프릳츠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분들은 기념 삼아 하나 사둬도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풍미의 커피 원두도 예쁜 포장지에 담겨있어요. 읽어보진 않았지만 각종 글이 적힌 리플렛도 꼽혀 있구요. 빵 먹으러 왔다가 소소한 쇼핑과 문화생활까지 하고 가는 느낌이네요. 🙂
저는 집에 사가지고 갈 빵 대여섯 가지와 커피를 주문했답니다. 빵은 다 포장했는데, 그 중 소보로빵을 하나 꺼내서 방금 나온 커피와 함께 카페에서 먹어봤어요.
프릳츠는 건물 전체를 쓰기 때문에 2층, 3층에도 자리가 있어요. 모든 층이 넓고 여유로웠지만 저는 3층 문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좀 느껴졌어요. 아주아주 약간 시고, 적당히 고소했어요.
사실 저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커피는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여기서 커피 휘리릭 마시고 나서 근처 커피빈에서 2차로 아메리카노를 마신 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프릳츠 양재점 솔직 리뷰
프릳츠에서 커피와 빵을 먹어보고 느낀 건 가격 대비 맛이 아주 특별하지는 않다, 였어요.
빵 하나의 가격이 2,000~3,000원을 넘어가는데 맛은 보통 수준.
다른 빵집에서 맛볼 수 있는 정도더라고요.
그래도 프릳츠 특유의 레트로풍 분위기와 볼거리 가득한 1층은 만족스러웠어요.
아주 특별한 빵 맛을 찾으신다면 꼭 프릳츠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고,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티타임을 즐기며 가볍게 빵과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프릳츠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장점
- 빵이 다양함
- 귀여운 MD상품, 리플렛 등 볼거리가 풍부함
- 음료 종류가 다양함
아쉬운 점
- 찾아가기 쉽지 않음
- 빵 맛은 평범하고 가격은 다소 비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