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터미널 유아휴게실 방문 후기 시설 위치
인천공항은 국제공항답게 곳곳에 수유실과 유아휴게실이 있어요.
저는 이번 사이판 가족 여행 때 면세구역 내 위치한 유아휴게실을 이용해보았는데, 시설과 청결도 등에서 매우 만족했답니다.
굉장히 편리하고 유용했어요.
저처럼 아기와 함께 해외에 갈 일이 있으신 분께 도움이 되고자 오늘은 제가 이용했던 면세구역 내 유아휴게실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 유아휴게실 위치는? 22번 게이트 근처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 유아휴게실은 22번 게이트 근처에 있어요. 휴게실 앞에 크게 “유아휴게실”이라고 적혀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전자레인지 빼고 있을 건 다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이들이 편안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과 제법 큰 쇼파가 있어요.
공항 내부에선 아기들을 케어하기가 어렵잖아요. 아기들이 걸어다니거나 뛰어다닐 때 주변 사람들과 부딪힐까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유아휴게실은 안쪽 공간이 은근 넓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아기들을 케어하기 딱 좋아요.
공항이 붐비면 차라리 유아휴게실로 아기를 데리고 들어와서 여기서 놀아주면 좋을 듯 합니다. 🙂
유아휴게실 왼 쪽에는 수유실이 별도로 마련되어있어요. 이 곳에서 아기를 안고 수유를 하시면 됩니다. 수유패드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아기를 낳기 전에는 이런 시설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아기를 낳고 들어와보니 공항 내 시설이 꽤 잘 운영되고 있네요. ^^
유아휴게실 한 켠에는 세면대와 기저귀갈이대도 설치되어있어요. 아기가 배변을 했을 때는 이 곳에서 기저귀를 갈고 엉덩이를 씻기면 될 듯 합니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주기적으로 드나들면서 쓰레기도 치우고 위도 청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굉장히 깨끗했어요.
정수기와 중탕기, 젖병 소독기까지! 이 정도면 필요한 것들로 구성된 알짜 유아휴게실 인정입니다. ㅎㅎ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바로 전자레인지였는데요. 내부에 이유식을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약간 멘붕이었어요.
결국 우리는 중탕기를 이용했고,
중탕을 하기엔 또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유아휴게실 옆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이것저것을 잔뜩 구매하면서 양해를 구하고 편의점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유아식을 데웠네요.
이 완벽한(?) 유아휴게실에 전자레인지가 없는 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죠?
사람들이 너무 함부로 다뤘다든지, 위험의 소지가 있다든지.
그래도 제 욕심으론 전자레인지 한 대가 딱 놓아져있었음 100% 완벽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유아휴게실에서 아기 음식을 데워 먹이고 기저귀까지 갈아입힌 후,
휴게실 내부에서 아기와 조금 더 놀아주다가 시간 맞춰 비행기를 탔답니다.
공항 내에서 아기를 케어할 공간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면세구역 내 게이트 22번 근처에 위치한 유아휴게실도 이용해보셔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