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기 강남 서초 이사업체 추천(광고 X 협찬 X 내돈내산 O)

이사 후기 강남 서초 이사업체 추천(광고 X 협찬 X 내돈내산 O)

 

드디어 이사를 했습니다! 🙂
오늘은 이사 전체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이사짐 업체 선정 과정을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저는 원래 한 동네에 오래 살았고 이사를 여러 번 했어요.
그럴 때마다 우리 이사를 맡아 해주는 동네 이사짐센터가 있었는데,
이 업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외국인이 한 명도 없는 100% 한국인 분들이 일하신다는 겁니다.

요즘 웬만하면 몸 쓰는 이사짐 나르는 일에 외국인이 한두 명 껴있잖아요.
그렇게 인건비를 절감해 가격을 낮추는 업체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이 업체는 제가 이사한 대여섯 번 동안 단 한 번도 100% 한국인 분들이 아닌 적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한국인 분들이 일을 하시면 요청할 때 언어 장벽도 없고 해서 저는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역시나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을 보내준다고 하셨고,
주말 / 이삿날 / 가까운 거리(차로 10분) / 5톤 트럭 + 사다리차 기준 
145만원을 부르셨어요.
5년 전 대비 45% 인상되었네요. 그 때는 100만원 정도에 동일 조건의 이사를 했는데말이죠..

 

  • 주말 / 이삿날 / 가까운 거리(차로 10분) / 5톤 트럭+사다리차
  • 5명 전원 한국인
  • 점심식사 포함

 

이번에도 이 업체에 요청을 할까, 아니면 다른 업체에도 연락을 해볼까 고민하다
가격이 비싼 것 같아서 처음으로 다른 업체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ㅌㅇ익스프레스 업체에 연락을 했는데요.
ㅌㅇ익스프레스가 이제 기업이 아닌 개인사업 운영업체가 되어서 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브랜드네임이 있으니까 업력은 어느정도 보장되어있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여기에선 동일 조건에 140만원을 부르셨는데, 외국인이 포함되었는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얘기하시는 건 한 분쯤 포함된다는 이야기겠죠..?) 

 

5만원 차이는 큰 의미가 없고, 기왕이면 여러 번 경험해본 업체가 더 나을 것 같아서
결국 우리는 첫 번째 업체에서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사 후기

오전 8시에 집 앞에 오신 이사짐 센터 분들. 5분 모두 한국인이셨고 다 능력있어보이셨어요.
인사를 하고 차가운 생수와 먹을거리를 드렸더니, 간단한 인사 후 부지런히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8시부터 11시까지 세시간을 꽉 채워 짐을 포장하셨어요.

놓고가는 짐만 남은 휑한 집. 우리가 예쁘게 인테리어했던 공간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아쉽지만 가서 또 좋은 추억 만들어야죠. 🙂

식사를 하고 12시부터 짐 푸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하시더니,
12시 10분 쯤 집으로 돌아오셔서 업무를 시작하셨어요.

 

이사짐을 포장하러 오실 때는 신발을 신고 집으로 마구 들어오시지만,
새 집에 짐을 내려놓으러 오실 때는 가구나 사람이 오갈 동선 바닥에 전용 깔개를 깔고, 신발에도 덧신을 씌우고 일하세요.
우리가 전날 입주청소를 싹 해두어서, 혹시나 이사때문에 집이 더러워질까 엄청 걱정을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끔 잘 진행하셨습니다.

물론 아무리 조심해도 생활 기스나 스크래치, 자국은 어쩔 수 없어요. 이사잖아요. ^^;

두둥.. 테이블을 옮기다가 테이블이 뽀각 부숴졌는데요. 팀장님이 이건 새로 구매해서 금액대 알려주면 보상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실수야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필요는 하지만 엄청나게 고가이거나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은 아니어서 괜찮았어요.

오후 업무는 12시부터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에 짐을 정리하고 잔금을 드릴 때는 4시 반이었어요.

 


 

업체와 또 한 번 이사를 하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

장점

  • 모두 한국분이고 대부분 배테랑이다. 여러 번 뵌 분도 있다.
  • 일을 깔끔하게 잘 하시고 중간에 여러가지 가구 옮기는 요청을 드려도 잘 해주신다.
  • 별도의 추가금을 받지 않는다. (중간에 트럭 작은 것 하나 더 온 것 같은데 언급 안하셨어요)
  • 금액이 합리적이다.

 

아쉬운 점

  • 이번에도 또! 팀장님이 점심식사를 내주셔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예전에는 “이미 이사비에 점심식사비 포함되어있어요. 소장님이랑 그렇게 얘기했어요. ^^” 이렇게 얘기도 했고,
    눈치가 보여서 5~10만원 정도 드리기도 하고,
    식사비용 드리기도 하고 뭐 그랬는데요.
    이 날은 그냥.. “아 그래요?”하고 넘겼어요. ㅎㅎㅎ
    우리집 옮기는 살림이 거의 없어서 다들 엄청 편하다고 하셨거든요.
    실제로 일도 빠르게 끝났고요.
    소장님도 분명히 “식사비 안주셔도 됩니다, 걱정 마세요.”라고 하셨습니당. ㅎㅎ
    뭐 그냥 넘기면 또 강요하거나 꿍해있는 성격은 아니세요.
  • 포장이사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포장된 짐을 풀어주셔야 하지만, 작은살림 담당하시는 여자분은 대충 짐들을 여기저기 올려두고 가셨어요.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 번에 이사한다면 저는 또 이 곳에 전화하려고 합니다.
일단 한국분들이고 얼굴 아는 분들인 게 크고요. 
다 전문적이셔서 딱히 걱정되는 요소가 없어요.

그리고 아주 오래 이용한 곳이라 신뢰가 있습니다.
소장님도 예전엔 이사할 때 오셨다가 이젠 데스크 업무만 보시지만 정말 정말 좋으세요. 

 

혹시 강남 근처에서 괜찮은 이사짐 센터를 찾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주세요.
한 번 견적 정도는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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