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AK플라자 식당가 청담제주물항 갈치조림이 맛있는 곳
서현에 갈 일이 있으면 대부분 AK플라자에서 식사를 해결해요.
지하1층 푸드코트나 7층 전문식당가에 맛있는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많거든요. 🙂
이번에는 한식이 먹고 싶어서 7층에 있는 청담제주물항에 방문해봤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정갈하고 깔끔하게 음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곳,
청담제주물항 포스팅 시작할게요!
청담제주물항 서현점
청담제주물항 위치: AK플라자 지상 7층 (대기 많지 않음)
청담제주물항 서현점은 AK플라자 7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다른 음식점이 대기가 길 때도, 이 곳은 별로 대기가 없더라고요.
제가 방문할 때마다 그랬답니다. 아마 단가가 높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평일 저녁 7시 쯤 혼자 방문했는데 대기 없이 2인석에 앉았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 분이 정수와 뜨거운 물을 가져다주세요.
솥밥이 주 메뉴이다보니, 솥밥에 부을 뜨거운 물은 디폴트로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어조림+솥밥 1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19,000원. 아무래도 생선조림이다보니 저렴하진 않죠.
비싸도 괜찮으니 맛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고등어조림+솥밥 세트 / 19,000원
주문하자마자 3종 반찬이 제공되었어요. 묵무침, 김치는 뭔지 알겠는데, 다른 하나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나물 무침같기도 하고요.
맛이 달큰하니 입맛을 돋우기 참 좋아서 세 반찬 모두 싹쓸이했어요. 배고픈 상태로 음식점에 입장하면 밑반찬부터 다 먹게 되네요. ^^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가 서비스되었습니다.
솥밥, 미역국, 고등어조림! 최강의 한상이네요.
제주도에 가면 고등어조림이나 갈치조림은 무조건 시켜먹곤 하는데, 서울에서도 유사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솥밥은 쇠솥에 들어있어요. 밥과 대추가 들어있는 아주 간단한 구성입니다.
저는 쇠솥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요즘엔 솥밥이 쇠솥에 담겨 나오는 곳이 대부분이라 그냥 불평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ㅎㅎ
미역국은 아주 짜지도, 그렇다고 슴슴하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었는데요. 그래서 솥밥, 양념 가득한 고등어조림과 잘 어울렸어요.
대망의 고등어조림!
튼실한 고등어 두 토막이 들어있고, 양파, 파 등 각종 고명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조림 한 조각을 들어 밥과 함께 맛봤어요.
일단 조림 맛은 제 입맛에 살짝 달더라고요. 짠 맛, 매운 맛보다 단 맛이 더 와닿았어요.
그래도 심한 정도는 아니라 생선과 잘 어울렸어요.
밥알이 탱글탱글하고 생선은 쫄깃쫄깃하니 오랜만에 맛있는 건강식 한 끼를 먹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
고등어 조림을 엄청 기대했던 터라 단 맛이 약간 실망스럽긴 했지만,
메뉴 구성이나 전체적인 가성비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고기보다 생선이 더 비싸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기도 드물잖아요.
그런 면에서 청담제주물회는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게다가 직원들도 친절하고 대기가 없는데다 매장도 쾌적했어요.
다음에도 또 갈 의향은.. 있습니다!
생선구이나 생선요리 맛집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서현역 AK플라자에 위치한 청담제주물항도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