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256기가 울트라마린 내돈내산 구매 언박싱
저는 전자기기를 구매하는 것을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타입이에요.
일단 전자기기에 흥미가 없고.. 기기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구매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잘 쓰고 있던 아이폰11이 점점 망가지기 시작할 때도 전혀 감흥이 없었죠.
그런데 최근에 아이폰11이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버렸어요.
화면이 깨져 가로줄이 보이고 용량도 꽉 차서 사진 하나 더 찍을 수가 없는 상황!
이정도면 쓸 만큼 썼다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쓰린 마음으로, 아이폰16을 구매했습니다.
아이폰16 256G / 울트라블루 언박싱
아이폰16 관련 밈이 요즘 되게 많네요? ㅋㅋ 아이폰 버전은 계속 업데이트되는데 외관상 달라지는게 뭐냐..
10년 넘게 아이폰만 쓴 저도 동의해요. 색깔이랑 렌즈 크기 말고는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전자기기 알못이라 그럴까요?
128기가가 부족하게 느껴져 이번에는 256기가를 샀습니다.
색상은 울트라마린으로 골랐어요. 예전에는 화이트를 썼는데 너무 심심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민트색은 뭔가 답답하고.. 블랙은 너무 어둡고. 그냥 별 생각없이 직관적으로 마음에 드는 컬러를 택했어요.
비록 전자기기에 애정은 없어도 언박싱하는 순간만큼은 설레네요. 특히 이 심플하고 예쁜 애플 패키지는 언제 봐도 좋습니다. ㅎㅎ
박스를 열자 보이는 핸드폰 후면!
울트라 마린 색상이 보기보다 쨍하고 밝네요. 박스 사진은 약간 파스텔톤같지만 실물은 그보다 더 원색에 가까워요.
실물 보고 놀란 사람 나야 나! 생각보다 예쁩니다. 🙂
박스 안에는 언제나처럼 아이폰 본체와 케이블이 담겨있어요.
제가 오래 사용한 아이폰11 화이트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아이폰16 울트라 마린.
크기도 모양도 큰 차이가 없는 듯 해요. 달라진 건 색상과 카메라 렌즈 크기 정도?
두께는 아이폰16이 조금 더 두껍네요. 그런데 양 손으로 두 핸드폰을 들어보면 무게는 아이폰16이 확실히 가볍습니다. ^^
이렇게 보니 아이폰16이 흰 아이폰에 파란 케이스 씌워둔 것처럼 보이네요!
붙어있던 필름지를 조심스레 떼내고, 먼지가 틈탈 새 없이 빠르게 새로운 필름을 덮었어요.
새 필름을 씌웠더니 확실히 새로운 핸드폰 느낌이 확 납니다!
아이폰16을 딱 하루 써보고 느낀 점은,
- 가볍고 핸디하다.
아이폰11 들고다닐 때처럼 손목이 아프거나 손에 폰이 꽉 차지 않아 휴대하긴 참 좋습니다. 그립감이 남달라요. - 빠르다.
아이폰11은 용량이 다 차서 뭘 눌러도 작동이 잘 안됐어요. 그런데 아이폰16은 매우 잘 작동됩니다. 확실히 터치가 더 부드럽게 먹히더라고요.
그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ㅋㅋㅋ
일단 빠르고 가벼운 것만으로도 좋구요. 용량의 압박을 받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다른 장점은 쓰면서 서서히 찾아봐야죠.
앞으로도 고장날 때까지 이 핸드폰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요. 저는 정말 웬만하면 전자기기 바꾸고 싶지 않네요 ㅠ_ㅠ..
울트라 블루 색상이 궁금하셨던 분들, 아이폰16 사용기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