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소 케렌시아 소파 싱글라운지 3인용 아이린 색상 설치 후기
예전에 소파를 찾아다니는 여정을 포스팅했었어요.
저는 결국 청담 쇼룸에서 구매하진 않고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를 했답니다.
청담 쇼룸은 직원 응대가 워낙 별로인데다 금액도 크게 메리트가 있지 않아서 그냥 네이버로 구매했어요.
어차피 어느 채널로 주문하든 알로소 공장에서 물건을 내오는 건 마찬가지이니 채널 따위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ㅎㅎ
소파 색상: 루소 – 아이린
제가 주문한 소파는 패브릭 소재예요. 패브릭도 라인이 다양한데, 저는 그 중 프리미엄 패브릭 라인인 루소 – 아이린 색상을 골랐어요.
고른 이유는 단 하나. 패브릭 중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소재가 나름 상위 레벨이다보니 금액이 일반 패브릭보다 비싼 편이에요.
이것 저것 다 할인을 받아도 200만원 정도는 나가더라구요.
소파 다리 – 로봇청소기가 들어갈 수 있는 15cm로
소파 다리는 아예 설치하지 않거나, 중간 높이, 가장 높은 높이(15cm) 중 선택할 수 있고,
다리를 설치할 경우 금액이 추가되어요.
처음엔 아기가 있으니 소파 다리 없이 저상 소파로 설치할까 고민을 했으나..
아무래도 소파 아랫 면이 바닥에 바로 닿으면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것 같고
다리로 띄운 공간에 로봇청소기가 들어가 청소를 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서
가장 높은 높이의 15cm 다리 6개 들이를 구매했습니다.
배송 – 주문 후 2~3주 소요
배송은 주문한 지 2주 정도 지나고 나서 완료되었어요.
보통 2~4주 정도 지나야 한다고 안내가 나가지만, 재고가 엄청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면 2~3주 만에 받을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배송일은 지정 가능하지만 배송시간은 따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배송일 전날 기사님이 전화로 연락 주시면 그 때 상의해봐야 합니다.
저는 아침 첫 타임에 배송받기로 했고 오전 8시반에 오셨어요!
26평 거실에 싱글라운지 소파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루소 아이린 색상은 약간 그레이 빛이 돌아요. 그래서 흰 색 바닥 매트, 베이지 색 벽지와도 색상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네요.
저는 왼쪽 측면이 둥글게 굽어진 좌형식으로 주문을 했어요. 거실 창문으로 햇볕이 쏟아지면 바로 햇볕을 쬘 수 있는 각도라 좌형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소파는 생각보다 꽤 깊은 편이에요. 직접 앉으면 느끼시겠지만, 은근 크기가 큽니다.
쿠션은 푹신하지 않고 되레 딱딱해요. 저는 그래서 더 좋더라고요.
예전에 엄청 푹신한 소파를 산 적이 있는데, 의자 부분이 금방 밑으로 꺼져버려서 나중엔 느낌이 정말 별로였거든요.
이제는 이렇게 탱탱한 느낌의 소파가 더 좋습니다. ㅎㅎ
소파의 전체적인 쉐입은 둥글둥글해요. 그래서 모양이 딱 떨어지는 소파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 소파의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네모난 소파보다 이렇게 한 쪽 면이 비대칭적으로 둥글면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이 보이는 소파를 선호했어서
알로소 케렌시아 소파에 완전 꽂혔거든요.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본 소파 중에선 제 눈에 케렌시아가 가장 예쁩니다!
소파 다리의 높이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로봇청소기가 아주 매끄럽게 잘 소파 안 쪽으로 들어가서 구석구석을 청소해줍니다.
로봇청소기는 높이가 8~10cm 정도 되고, 소파는 15cm예요.
처음 15cm 다리를 살 땐 과연 이렇게 높게 소파를 띄워도 좋을지,
행여나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소파가 안예뻐보이진 않을지 걱정했는데요,
막상 설치해보니 높게 잘 세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기는 아직 편하게 올라가진 못하지만, 아기 건강을 위해서라도 로봇청소기로 전체적인 먼지 관리를 해주는 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저녁에 찍어본 알로소 케렌시아 싱글라운지!
낮에도 저녁에도 참 예뻐요. 🙂
이 사진 상으로는 약간 어두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차분한 라이트그레이정도예요.
제가 첫 번째 올린 낮사진이 가장 실제 색과 유사한 것 같아요.
패브릭 소재의 밝은 색 소파라 아무래도 이염이 조금 걱정되지만,
저는 잘 관리하면서 예쁘게 써보려고 합니다.
아기 키우는 집은 패브릭보다 가죽이 좋다는 말도 있던데 저는 가죽이 해지거나 터지는게 정말 싫더라구요.
그리고 계절에 따라 덥고 추운 그 재질 특유의 느낌이 싫어서, 패브릭으로 소파라이프를 즐겨볼 생각이에요.
알로소 케렌시아 소파 구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쇼룸 등에서 실물 한 번 보시고 문제 없어보일 경우 구매해보셔요.
볼 때마다 예뻐서 만족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