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찻집 산수화 티하우스 데이트코스로 딱
한남동에 갈 일이 있을 때면 으레 방문하는 찻집, 산수화 티하우스.
얼마 전 한남동에 사는 친구를 만날 일이 있어 오랜만에 또다시 산수화 티하우스에 들렀습니다.
커피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조용한 찻집에서 입이 델 정도로 뜨거운 티를 마시는 것도 기분 전환하기 좋은 것 같아요.
친구와, 연인과, 가족들과 방문하기도 참 좋고요.
한남동에서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산수화 티하우스가 데이트 코스로 제격입니다!
산수화 티하우스
한남동 유앤빌리지 근처에 자리한 예쁜 찻집
산수화 티하우스는 한남동 유앤빌리지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찻집이에요.
차도 마실 수 있고 예쁜 다기를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티하우스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차의 찻입도 구입 가능해요.
단독건물 2층에선 가끔 티 관련 여러 행사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저는 매번 1층에서 차만 마시다 집에 가서 아쉽게도 행사는 참여하지 못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체험하고 싶네요. 🙂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이 곳에 앉으면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음악도 조용하고 분위기도 차분하거든요.
심지어 일하시는 분들도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계시답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고 속도감있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이런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에 오면
뭔가 새롭고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좋더라구요.
산수화 티하우스 메뉴
산수화에선 찻집 답게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정말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에요.
내가 홍차를 좋아하는지, 녹차를 좋아하는지, 다른 잎차를 좋아하는지부터 결정하고
그 차의 세부 메뉴 중 호기심이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게 가장 빠르고 쉽습니다. ㅎㅎ
잘 모르면 직원 분에게 추천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되어요.
저는 매번 올 때마다 추천을 요청합니다. 차에 대해선 문외한이기에..ㅎㅎ 전문가 추천을 받는 게 베스트죠.
참고로 차는 직원 분이 직접 우려주시기도 하고 직원 분 도움 없이 우리끼리 우려마실수도 있어요.
저는 노총수선을 골랐어요! 믿고 맡기는 직원 분의 추천!
주문 후 직원 분이 준비하시는 동안 산수화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다기가 정말 너무 예쁘더라구요.
이렇게 여러 종류의 다기를 예쁘게 콜렉션 형태로 진열해두니 더없이 귀해보여요! 🙂
차는 티백이나 잎 종류로 구매해갈 수도 있어요.
대부분 티백을 선호하시지만, 잎을 우려먹는 방식이 가장 차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제가 주문한 티가 제공됐습니다. 다기 세트 진짜 예쁘죠?
찻잎을 유독 많이주셔서 정말 반나절동안 쭉 마실 수도 있겠더라구요. ㅎㅎ
혼자 우리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좀 어설프긴 하지만 순서대로 기억해보자면,
가장 먼저 뜨거운 물을 다기에 한 번 붓고 버려 다기를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그다음 찻잎을 다기에 넣어 뜨거운 물로 한 번 우려낸 후 첫 우린 물을 버리고,
두 번째 우린 차부터 왼쪽의 작은 찻잔에 담아 조금씩 마시면 돼요.
제가 우린 차는 맑고 연한 노란색. 친구들의 차에 비해 노란 빛이 더 돌더라구요.
약간 달콤한 향이 느껴졌는데, 비슷해보이는 찻잎들이 이렇게나 서로 다른 향을 낸다는 것이 새삼 신기했어요.
저는 시간이 많지 않아 두시간 동안 주신 찻잎의 반 정도 밖에 마시지 못했어요.
다음에는 아예 한 다섯 시간 정도 앉아있을 생각으로 와서 천천히, 주신 찻잎을 모두 소화해봐야겠습니다.
그 때는 예쁜 다기도 하나 구입해 갈 수 있을까요? 🙂
산수화는 도심 속에 자리잡은 조용하고 고요한 찻집.
천천히 따뜻한 차를 즐기며 여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