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DQ163PECA 구입기 장마철 필수템 인정
장마철이라 집에 습도는 가득한데, 원래 쓰고 있던 제습기가 고장나버렸다.
에어컨에 제습모드 기능이 있긴 하지만 아기가 있어 에어컨을 마음대로 틀기도 애매하다.
아기들은 에어컨 바람을 조금만 세게 맞아도 감기에 걸려버리니까.
그래서 며칠 고민하다 결국 이 습함을 견디지 못하고 LG에서 제습기를 하나 구매했다.
우리가 주문한 모델은 LG에서 나온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온라인 구매가는 40만원 대였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DQ163PECA
제습기는 아주 큰 박스에 담겨 배송됐다.
16L 용량이고, 스마트 제습, 저소음 제습, 만수 감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저소음 제습. 기존에 쓰던 제습기가 구동 소음이 좀 있어서 나는 조용하게 습기를 제거해주는 모델이 필요했다.
이 모델은 듀얼 인버터로 소음이 적다. 이 부분이 요 모델을 고르는 결정적인 계기였다.
박스를 뜯으면 제습기 본체가 보인다. 제습기의 외관은 약간 크림색인데 아주 깔끔하다. 일반적인 흰색보다 더 예쁘고 고급스럽다.
제습기 윗 부분에는 제습기를 손으로 밀고 다닐 수 있는 손잡이가 있다. 이 손잡이 하나가 정말 유용하다. 제습기를 이 방 저 방 거실에 옮길 때도 그냥 손잡이 하나만 잡고 스르륵 옮기면 됨!
이 제습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 LG 가전이 디테일에 엄청 강하다는 것이다. 손잡이를 핸디하게 만든 이 부분이 편리함과 실용성을 세 배는 더 높여준 것 같다.
제습기 상단엔 버튼이 있다. 전원, 여러가지의 운전 모드, 습도를 알려주는 보드, 풍량이나 예약을 조절할 수 있는 제어버튼.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단연 자동건조다. 내부 습기를 말려 안쪽에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을 줄여주는 기능인데, 나는 곰팡이를 극혐하고 알러지까지 있어서 좀 비싸더라도 자동건조 기능이 탑재된 것만 산다.
이 제습기도 자동건조가 된다. 우리 부부가 이 모델을 고른 두 번째 이유이기도 함!
버튼들이 모두 큼직큼직하고 잘 눌려서 제어가 굉장히 편리하다.
제습기는 딱히 설치랄 게 없다. 그냥 제습기에 붙은 테이브를 떼고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끝.
처음 제습기를 켰을 때 우리 집 습도는 71%. 타겟 습도를 50% 정도로 낮추고 제습기를 돌렸더니 천천히 습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습기 하단에 있는 물받이에 물이 차올랐다. 불과 몇 시간 안에 물받이에 물이 가득 차다니.. 우리집 습도 실화인가?
물받이에 찬 물. 이 부분에 약간 빛이 들어와서 밤에도 물이 어느정도 차올랐는지 보인다.
물이 다 차면 제습기에서 소리가 난다. 이 소리를 듣고 물받이통을 꺼내 물을 버리는데, 물받이통도 손잡이를 참 핸디하게 만들어두어서 물을 쏟아붇고 다시 제습기에 부착하기 너무나 편했다.
역시 가전은 엘지다!
단 한 번도 삼성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나란 사람. ㅎㅎ
엘지는 쓰면 쓸수록 만족하게 된다. 이번 제습기도 구매 성공!
앞으로 장마철 뿐 아니라 일반 시기에도 자주자주 사용하면서 우리 집 공기 질을 관리해줘야겠다.
장점
- 예쁜 디자인, 저렴한 가격
- 자동건조 기능 탑재! 내부 곰팡이 생길 가능성 적음
- 물받이에 빛이 들어와 물의 양을 확인할 수 있음
- 제습기 상단에도 물받이통에도 handy한 손잡이가 있음
아쉬운 점
- 딱히 없음(아직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