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얼음정수기 WPU-IAC414 내돈내산 구매 사용기 장단점까지

SK매직 얼음정수기 WPU-IAC414 내돈내산 구매 사용기 장단점까지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새로 정수기를 들였다.
사실 이사오기 전에는 물을 끓여먹거나 생수를 사먹었다.
그런데 생수를 집 안으로 들여오고 보관하는 절차가 복잡한데다 공간도 너무 많이 필요해, 자연스레 정수기 구입 니즈가 생겨났다.
고민 끝에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SK매직 얼음정수기.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정수기는 장단점이 매우 뚜렷한 듯 하다.
오늘은 정수기 한달 찐 사용 후기를 포스팅으로 기록해보려고 한다.

 

SK매직 얼음정수기 – WPU-IAC414 

  • SK매직 제품을 구매한 이유!

사실 가전 하면 LG고 LG 하면 가전이기에 내 첫 번째 선택은 무조건 LG였다.
정수기가 왜이렇게 예쁘고 깔끔한지..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실물을 보니 LG에 대한 내 마음은 더 굳어졌다.
문제는 가격.
할부 총액을 계산해보면 얼음정수기 기준 300만원이 넘어가는데..
과연 정수기 하나를 사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

그러다 우연히 SK매직 제품을 알게 됐다. 디자인은 LG를 따라갈 수 없지만, SK매직 제품이 늘 그렇듯 가성비는 매우 좋아보였다.
할부 총액이 200만원을 조금 넘으니 LG랑은 무려 100만원 정도가 차이 남.
기능도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나는 정수기 구매를 200만원 대 가격으로 끊고 싶었기 때문에
오로지 가격을 이유로 SK매직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

 

  • 얼음정수기를 구매한 이유!

나는 그냥 정수, 냉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를 구입할까 했다.
일반 정수기는 당연히 얼음정수기보다 저렴하다. 가격만 생각하면 일반 정수기를 사는 게 맞다.
하지만 얼죽아인 남편이 얼음은 무조건 필요하다고 엄청나게 강조를 했고..
생각해보니, 가끔 콜라를 마시고 싶을 때, 가끔 얼음이 들어간 라떼를 만들고 싶을 때 나도 얼음이 필요할 것 같았다.

지금까지는 얼음을 트레이에 얼려 먹었지만 이게 냉장고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개선하고 싶기도 했었다.
그래서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얼음정수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SK매직 얼음정수기 WPU-IAC414 

  • 모델명: WPU-IAC414 
  • 색상: 블루
  • 가격: 200만원 선
  • 설치: 기사님이 와서 설치해주심, 30분 정도 소요
    *주기적으로 기사님이 점검해주실 예정

우리가 구매한 정수기! 설치기사님이 오셔서 싱크대 위에 자리를 잡고 예쁘게 설치해주셨다.
색상은 파스텔 블루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색상이 진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워서 주변의 다른 색상 가전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옆에 설치한 민트색 탄산수 기기와 붙여봐도 색상 조합이 무난무난하다.

물은 온수, 정수, 냉수, 얼음물 중 선택할 수 있다.
온수의 온도도 고온수, 차, 유아수 등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있어 아주 편하다.
뜨거운 티를 마실 땐 고온수를, 아기에게 따뜻한 물을 줄 땐 유아수를 선택하면 됨.
얼음물은 얼음만 / 얼음+물 둘 중 선택할 수 있어, 콜라나 주스 등 다른 음료에 얼음을 타 마시고 싶을 땐 “얼음마”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용량 옵션은 120ml, 250ml, 550ml, 1L 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주로 120ml(반 컵), 혹은 250ml(한 컵)를 자주 마신다.
물이 너무 조금씩 졸졸졸 나오기 때문에 1L를 선택하면 속이 터짐..

물이 나오는 튜브 쪽도 촬영해봤다.
바닥면에 물받이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물받이 높이가 너무 낮다. 그래서 컵을 물받이 위에 올려두고 정수기 버튼을 누르면 물이 사방으로 튄다.
물이 튀지 않도록 컵을 손으로 받쳐들고 물을 받는데, 이게 때론 너무 귀찮다.
물받이 높은 걸 사야 하나..?

그리고 위에 썼듯 물 나오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을 담으려면 컵을 위로 바짝 들고 오래 서있어야 한다.
이것도 귀찮은 포인트 중 하나.

설치기사님께 물받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으니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
다른 후기를 좀 찾아보면서 필요 물건을 사봐야겠다.

잠금기능도 있다. 이건 행여나 정수기가 잘못 눌려서 바닥이 물바다가 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인 듯 하다.
실제로 내가 잠금을 설정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싱크대 위 쪽의 접시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내 옷이 정수기 버튼에 인식되면서 얼음물이 와장창 쏟아져내린 적이 있었다.
그 경험 이후부턴 꼭 잠금기능을 설정한 뒤 찬장 정리를 한다.

아. 그리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한 번씩 정수기가 제멋대로 얼음을 배출한다.
이건 고장인가요? A/S맡겨야 하나요? 흠.

정수기 뒷 면의 관 연결은 사진처럼 깔끔하게 되어있다. 이 작업을 위해선 정수기를 싱크대 벽으로부터 살짝 앞으로 떼어놓아야 하니, 설치 공간을 고민하는 분들은 참고하셔야겠다.

 


 

  • 한 달 사용하고 느낀 장단점!

 

장점

  • 생수, 얼음 보관하던 냉장고 공간이 비어 다른 음식을 보관할 수 있음
  • 내가 원하는 온도의 물을 빠르고 쉽게 받아 마실 수 있음
  • 얼음을 얼리는 귀찮은 과정 없이 빠르게 받아 마실 수 있음
  • 디자인이 예쁘고 색상도 다른 가전과 잘 어울림
  • 타 브랜드 대비 가성비가 좋은 편임

아쉬운 점

  • 물이 너무 천천히, 졸졸졸 나옴. 많은 용량을 받기는 힘듦
  • 물받이 높이가 너무 낮음. 컵을 들고 있지 않으면, 물이 사방으로 튐
  • 잠금기능 미 설정 시 정수기가 제 멋대로 가동됨
  • 가끔 혼자서 얼음을 배출함

 

여러 아쉬운 점에 대해선, 추후에 정수기 점검하는 분이 오시면 여쭤볼 예정이다.
특히 물받이는 좀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그래도 예쁘고 편리하니까 아직까진 만족하며 사용하는 중.
그리고 냉장고 공간이 빈 것도 너무너무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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