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 도쿄 시내에서 나리타 공항 가기, feat.공항버스

도쿄여행 / 도쿄 시내에서 나리타 공항 가기, feat.공항버스

도쿄 공항에서 시내로 올 때, 나는 하네다공항-긴자까지 지하철로 이동했고 신랑은 나리타공항-긴자까지 공항버스로 이동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땐 둘이 함께 긴자에서 나리타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다.
우리는 아무래도 짐을 들고 이동하려면 지하철보다 공항버스가 편할 것 같아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다.

긴자에서 나리타공항에 가는 공항버스를 타려면 우리가 묵은 숙소 <다이와 로이넷 신바시> 바로 앞 정류장에서 공항버스가 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정류장은 우리 호텔 1층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공항버스의 긴자 ->나리타공항 편도 요금은 인당 3,600엔, 현금 only

나는 나리타 공항으로 가려다 지하철을 놓쳐 비행기까지 놓친 슬픈 추억이 있다. 그래서 나리타 공항에 가려면 항상 긴장부터 한다.
이번에도 마지막 여행 일정인 파르페 카페에서 음식이 좀 늦게 나오는 바람에, 행여나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놓칠까 걱정된 나머지 엄청난 속도로 뛰어 정류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공항버스도 우리가 정류장에 도착하고 5분 쯤 지났을 때 도착했다.

그런데 웬걸. 공항버스는 현금만 받는단다.
교통카드도, 웬만한 곳에선 다 결제되는 무적의 스이카카드도 받지 않는다.
무조건! 온리! 현금만 인당 3,600엔씩 받는다.

당황한 우리는 부랴부랴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우리가 엔화 현금은 충분히 갖고있지 않아도, 달러는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항버스 운전사 아저씨에게 잠깐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근처 달러 환전소를 찾으려 했지만 불행히도 환전소는 없었다.
공항버스 운전사 아저씨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면서 차를 몰고 가 버렸고..
나는 또다시 나리타 공항길이 막힌 신세가 됐다.

결국 우리는 조금 귀찮더라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다행히 급속 지하철을 타면 공항까지 공항버스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심지어 요금도 저렴하다!

캐리어가 워낙 무거워 힘은 들었지만, 우리는 다행히 지하철 급속을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쿄 시내에서 공항버스로 나리타 공항에 가려면 반드시 버스 요금을 현금으로 지참해야 한다.
도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우리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공항버스는 스이카 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고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여행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 것 치고 여행에서 사고나 에피소드는 따로 없었는데,
마지막 공항버스 하나가 막혔다.
만약 우리가 사전에 홈페이지로 공항버스를 예약했거나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봤다면 이런 실수 없이 공항버스에 탑승해 나리타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했겠지.
이번 경험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아무리 무작정 여행이 좋다해도 최소한의 사전 조사는 필요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참고. 하네다공항 <-> 긴자 지하철 이동 방법

 

참고로 시내에서 하네다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는 현재 미운행 상태이기 때문에, 하네다공항으로 가려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나는 하네다 공항에서 위 사진과 같은 같은 루트로 게이큐공항선을 타고 40분 정도 만에 긴자에 위치한 호텔에 도착했다.
도쿄 시내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하려면 똑같이 게이큐공항선을 타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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