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맨즈 신상 가방 미디엄 트렌치 토트 구매 후기

버버리맨즈 신상 가방 미디엄 트렌치 토트 구매 후기

 

남편 선물로 뭘 사줄까 하다가, 회사에 딱히 갖고 다닐 가방이 없어보여서 가방을 사주기로 했어요.

아기를 데리고 세식구가 신세계 강남점 맨즈 라인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모델이 없었어요.
펜디는 너무 가죽라인에다 패셔너블하고(패셔너블한 것 안 좋아함),
루이비통은 예쁘긴 하지만 모시고 다녀야 할 것 같고(모시는 것 안 좋아함),
프라다, 에르메스엔 원하는 디자인이 없고..

남편은 편하게 들고 다닐만한 가볍고 수납 좋은 가방을 찾고 있고,
옷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옷을 걸쳐도 잘 어울릴만한 무난한 디자인을 원했는데,
요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가방을 찾기가 더렵더라고요.

쇼핑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찰나 우리 부부의 눈에 딱 들어온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버버리입니다.

https://kr.burberry.com/medium-trench-tote-p80914471

마침 버버리가 이번 시즌 신상 가방들을 쭉 진열해두었는데, 버버리 특유의 체크 패턴이 워낙 예쁘게 빠졌더라고요.
홀린 듯 매장 입장!

매장을 쭉 돌아보자 신발 뿐 아니라 트렌치코트나 자켓, 벨트,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항상 고유의 디자인을 고수하는 예쁘고 고급스러운 버버리이지만 이번 시즌은 특히 더 세련되고 예쁜 아이템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
매장 직원이 우리 애기와 비슷한 또래 아기를 키우는 분이라 육아토크를 하며 엄청난 수다를 떨며 샤샤샥 가방을 훑어봤습니다.

그 때 남편이 딱 요 가방을 꺼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아 남편의 체구에 딱 맞을 것 같고 수납력도 좋아 보인다면서요.
크로스로 매봤는데 웬걸, 완전 찰떡같이 어울리네요?

우리가 이 가방에 관심을 갖자 직원 분이 지금 구매하시면 백화점 행사로 5%정도 할인받을 수 있고 키링까지 무료로 제공해주신다며 기분 좋은 설득을 시작하심. ㅎㅎ
일단 가방이 너무 예뻤고요, 남편과 잘 어울리는데다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우리는 다른 고민 없이 이 가방으로 초이스했어요.
정가는 295만원. 색상은 요 패턴 기준 베이키와 카키 두 종류가 있었어요.

 

가방 선택 이유 정리

  • 체크 패턴의 디자인, 미디엄 사이즈의 크기 모두 마음에 들었음
  • 가방이 굉장히 가벼움
  • 내부가 넓고 수납이 잘 됨(남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아이패드도 들어감
  • 오픈형 가방이지만 똑딱이를 달아주셔서 안의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음(수선은 1주일 정도 소요됨)
  • 직원이 친절했음
  • 여러 옷에도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임

더스트백에 담긴 예쁜 가방. 이제 같이 집에 가자~!

 


 

집으로 데려온 가방은 방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기념일에 언박싱해 보았어요.

신난 남편의 팔이 보이시나요? ㅎㅎ
박스는 제법 크고 무거운데 내용물을 꺼내면 가방은 굉장히 가볍고 수납력도 짱짱해요!

언박싱을 마치고 내부에 있는 포장재와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중.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너무너무 예쁘네요!

 

요즘 남편은 출근할 때마다 이 가방을 들고 다닌답니다.

캐주얼, 비즈니스룩 어떤 유형의 코디를 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신경을 쓰지 않은 듯 신경을 쓴 티가 나요.
올해 나온 신상 디자인이라 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구요.

끝에 살짝 같이 고민한 루이비통 가방보다 이 가방이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남자분이 잘 크로스, 토트로 잘 들고 다닐 만한 예쁜 가방을 찾으신다면 버버리 가방도 고려해보셔요!
특히 가볍고 무난한 사이즈/디자인의 가방을 선호하는 분께는 좋은 선물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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