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앤체인 에코백 브랜드 팝업스토어 방문기, 내돈내산 구매 후기
며칠전 롯데백화점 본점을 돌아다니다가 눈에 확 띄는 팝업스토어를 봤다.
바로 볼앤체인이라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인데, 가벼워보이는 재질의 에코백들이 너무나도 예뻐 보였다.
심지어 색상도 쨍한 원색들!
이 여름 딱 필요한 아이템이지 뭐야..!
이제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사지 않겠다고 다짐한 터라 그날은 구매까지 하진 않고 구경만 하고 집에 왔지만,
언니 생일 선물로 하나 사주고 싶고 나도 하나 사고 싶고 요런저런 마음들이 며칠째 이어져서
결국 다시 롯데백화점을 방문하고 말았다.
이렇게 결국 고객을 재방문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진짜 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함.
게다가 볼앤체인이란 브랜드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브랜드인데 말이지.
볼앤체인이란?
볼앤체인은 일본에서 탄생한 에코백 브랜드라고 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브랜드로 친환경 컨셉을 밀고 있는 듯 하다.
일본 아티스트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디자인을 했고,
그 덕에 귀염뽀짝한 일러스트가 가방 전면에 떡하니 그려져있다.
포스팅을 하기 전 사전 조사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홈페이지 퀄리티가 영..어색하네..?
“회사 소개”를 봐도 누가 번역기를 돌려놓은 것 같다.
물음표도 맥락 없이 찍혀있고. 이거 뭐..
https://ballandchain.cafe24.com/brand.html
그래도 가방은 예쁘니까 됐다. 나같은 소비자는 예쁜 가방만 얻으면 그만임.
볼앤체인 에코백 구매 후기
공식 사이트에도 예쁜 제품들이 소개되어있지만, 팝업스토어에서 본 가방이 훨씬 예뻤다. 색상도 알록달록하고.
가방 사이즈는 M, L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아주 작은 미니 사이즈도 있지만 요건 그냥 장식용 같아서 패스!
두 사이즈 다 참 예쁜데.. 나는 물건을 많이 담아 가지고 다니는 보부상 스타일이라 라지 사이즈를 선택했다.
언니에게 줄 선물은 미디엄 사이즈로 결정!
개인적으로는 저 햇님 모양 디자인과 오른쪽 사진 가운데 있는 팬더가 귀여웠다.
솔직히 원색 가방도 예쁘지만 베이직한 흰색, 베이지색도 너무 예뻤다.
특히 케이크 그려진 “delicious” 가방 어쩔거야.. 완전 여름 휴양지 느낌이잖아..
그래도 저렴한 가방일수록 원색으로 포인트있게 들어줘야 한다는 게 나의 개똥철학이기에 베이지 톤 가방은 과감히 포기하고 원색 가방을 사기로 했다.
디자인은 아무래도 여름 휴가지를 연상시키는 알로하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보라색 하와이 프린트도 예쁘고, 흰색 산판쵸도 예쁘고, 코랄색 알로하도 예쁘고..
하.. 결정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 생각같아선 마음에 드는 것들 색깔별로 쟁이고 싶다.
참고로 가방 가격은
- M사이즈: 69,000원
- L사이즈: 79,000원
*스트랩: 29,000원 별도
크로스백 용 스트랩을 따로 구입할 경우 29,000원 정도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바로 위 사진에서 중간에 있는 가방은 끈을 추가로 단 것이고, 양쪽 옆에 있는 가방들은 끈 없이 토트로만 드는 가방이다.
나는 보라색 라지 사이즈와 코랄색 미디엄사이즈를 하나씩 구매했다.
아쉽게도 선물용 패키지는 따로 없다. 그래서 예쁜 선물 포장을 하려면 내가 별도로 포장해야 한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가방 하나 겟한 게 어디야! 신난다 🙂
가방은 찬 물에 손세탁해야 변형이 없다고 한다. 무심결에 건조기 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올여름부터 내년 여름, 내후년 여름까지 쭉쭉 쓰자. 소중한 내 휴가철 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