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소 케렌시아 싱글라운지 소파 실물보러 청담 알로소 매장 방문

알로소 케렌시아 싱글라운지 소파 실물보러 청담 알로소 매장 방문

 

이사 후 웬만한 필요 물품은 다 구입했지만 딱 하나, 소파만 못 샀어요.

패브릭으로, 크지 않으면서 예쁘고 퀄리티 좋은 소파를 구입하고 싶은데
괜찮은 소파를 찾는 게 왜이리 힘든 것인지..

마음에 드는 것들은 너무 비싸거나 너무 컸어요.
참고로 제가 이사온 곳은 26평이고, 저는 큰 소파를 좋아하지 않아서 심플하고 작은 것을 선호합니다. 🙂
신혼 때 큰 소파를 써봤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집이 훨씬 좁게 느껴져서 불편했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소파를 구경하다가 내린 결론은
알로소 – 케렌시아 소파가 가장 마음에 든다! 였는데요.
이유는..

  • 크지 않다(2-3인이 앉을 정도의 크기임).
  • 원하면 다른 모듈을 구입해서 확장할 수 있다(모듈 소파임).
  • 디자인이 흔하지 않다.
  • 브랜드가 나쁘지 않다(수입은 아니지만, 국내 시디즈의 브랜드인만큼 믿을 수 있음).
  • 육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되어있다(저상으로도 사용 가능).

였어요.

출처: 알로소 공식 홈

언발란스한 디자인, 곡선 형태. 흔하지 않고 너무 예쁘지 않나요? 🙂

 

처음엔 용산 아이파크몰 알로소 매장을 찾아가봤지만, 아쉽게도 매장에선 케렌시아를 전시해두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날을 잡고 청담에 있는 알로소 쇼룸을 찾아갔습니다.

 

아기 키우는 집, 패브릭 소파? 가죽 소파?

여기서 제가 패브릭 소파를 고른 이유를 간단히 풀자면,
패브릭 소파는 먼지가 많이 날릴 수 있어 아기 키우는 집엔 적당하지 않단 말이 많지만-
전 가죽 소파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고요.
어차피 천연 가죽은 비싸고 인조 가죽을 구매할텐데, 인조 가죽의 퀄리티나, 패브릭 속 먼지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어요.ㅋㅋ
그리고 가죽의 그 오래 쓰지도 않았는데 가장자리 등이 뜯어지는 현상..
그걸 못 견딜 것 같아 패브릭으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성격 상 오래는 못쓸 것 같아요 ^^;
이사가면 또 새로운 걸 구매하겠죠? ㅎㅎ

 

알로소 청담 쇼룸

쇼룸은 오전 10시에 오픈해요.
저는 주말에 방문했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꽤 한산했답니다.

엄청 널널한 주차공간! 심지어 텅- 비어있습니다.
딱히 주차 관리하는 사람도 없어요. 항상 차가 별로 없어서 그런 걸까요?

청담 쇼룸은 단독 건물로, 1층부터 3층까지 내부 엘레베이터를 통해 이동하며 가구를 볼 수 있어요.

드디어 실물을 본 케렌시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전체 구성 중 싱글 라운지는 뒤 쪽에 있는 하나고, 나머지는 다른 모듈을 이어붙인거예요.
여러 모듈 패키지를 구매하면 저렇게 온 가족이 누워있을 수 있는 넓은 소파 공간이 완성됩니다.

아기도 올라가보더니 느낌이 좋은지 잘 앉아있더라구요. ^^

케렌시아는 패브릭으로도, 가죽으로도 제작할 수 있어요.
위 사진은 패브릭으로 제작된 소파이고, 색상과 재질은 루소 – 아이린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화이트라기보단, 약간 회색빛이 돌아요. 그렇다고 어둡지는 않고요.
화이트 톤을 좋아하지만 관리가 어려워서 약간 색이 들어간 톤을 찾고 계시다면 이 컬러 괜찮을 것 같아요.

직접 앉아보니 소파가 푹신하진 않았고요. 몸이 튕겨나갈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뻣뻣한 정도의 감이었어요.
저는 너무 푹신한 소파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답니다.

3층에는 싱글라운지 가죽소파도 전시되어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죽소파가 패브릭소파 특유의 쪼글쪼글한(?) 느낌도 없고 매우 팽팽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남편은 소파에 앉아보더니 가죽 재질 때문에 살짝 미끄럽다며 패브릭이 낫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소파도 소모품이라,
가죽 소파도 시간이 지나면 가죽이 해지거나 튿어지잖아요.
그런 걸 생각하면 감이라도 좋은 패브릭이 낫겠다 싶었네요.

쓰고 나니 우리 부부 답정너였던 것 같네요..? 이미 마음 속엔 패브릭 소파를 1순위로 두고 있었다..ㅋㅋㅋ

요렇게 예쁜 다른 모델의 가죽 소파도 있었지만,
우리는 눈으로 휘리릭 보고 패스했습니다.

다른 소파는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다시 1층으로 돌아와 소파 견적을 받았어요.
패브릭은 기본 라인과 고급 라인이 있고, 고급 라인은 기본 라인보다 방수 기능 등이 더 강하다고 해요.
저는 매장에 있던 그레이빛 살짝 도는 색상으로 견적을 받았어요. 이 루소-아이린은 프리미엄 패브릭 라인이라 가격이 일반 대비 40만원 정도 더 비싸다고 합니다.
사실 패브릭 소파의 퀄리티는 그닥 중요하지 않지만.. 저에겐 무엇보다도 색깔과 재질이 중요했어요.
저렴한 라인의 핑크블라스? 컬러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금액은 인터넷과 거의 비슷했는데요. 지금 청담 쇼룸에서 화이트 컨셉의 가구에 프로모션을 넣고 있어 금액이 저렴하다고 하네요.
세 군데 매장에서 같은 모델로 견적을 받아봤는데 거의 비슷했습니다.

아마도 이 소파를 살..것..같아요. 네. 지갑은 구멍이 뚫려가지만 살 건 사야죠. 좌식 생활을 계속 할 수는 없으니까요. ^^;

추후에는 소파 구입 후기도 포스팅으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아. 그리고 청담 매장은 서비스가 너무 별로였어요.
직원들이 두세 명 있었는데 모두 어리고 별로 응대에 관심이 없어보였어요.
계속 핸드폰 보며 수다만 떨고요.
용산 아이파크몰 직원분들은 정말 능숙하시고 프로페셔널하셔서
개인적으로 이분들께 견적 넣어서 사고 싶거든요.

그 비싼 땅에 쇼룸 만들어서 장사하는데,,
직원들도 더 열심히 한다면 아마 훨씬 더 매출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_ㅜ

이상, 솔직 방문기였습니다!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