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파카 체험 카페 마추픽추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이번 평창 가족여행 때는 사전에 알아본 목적지 없이 즉흥적으로 갈 곳을 결정하는 자유 여행이었어요.
아침에 한화리조트에서 조식을 먹고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숙소 근처에 알파카 카페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가보게 되었습니다.
계획 없이 간 것 치고는 만족도가 높았어요. 아이들도 많고 아이들이 즐길 거리도 꽤 많더라고요!
평창 알파카 카페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한화리조트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요.
카페 옆 쪽에 차를 10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붐빌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리가 방문한 평일 낮 시간대엔 차가 많지 않았어요. 여름 휴가 기간인데도 다들 해외로 나가셨는지 평창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알파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 공간
카페에 들어서면 가장 앞 쪽에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주문 키오스크가 보입니다.
다들 카운터에 주문하진 않으시고 키오스크를 이용하시더라고요.
음료 가격은 커피가 6000원을 넘어가서 좀 비싼 편이지만, 음료 가격에 체험 비용이 포함되어있으니 오히려 가성비는 괜찮은 듯 해요.
우리도 이 곳에서 인원수대로 음료를 주문했어요.
키오스크를 중심으로 왼쪽은 기념품을 파는 공간이에요. 귀여운 알파카 인형이 꽤 많더라구요.
아이들 대부분 여기서 하나씩 인형을 사갔어요. 우리 아기도 기념삼아 하나 사줬답니다.
키오스크 오른 쪽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 공간 중간 쯤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책상이 마련되어있어요. 종이와 색연필, 크래용도 있답니다.
이 자리가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좋았어요. 종이에 알파카 그림이 밑바탕으로 그려져있어서 컬러링하기도 좋았구요.
가끔 아기들이 색연필을 독차지하려고 하는 통에 약간의 마찰이 있었지만(?) 무사히 중재되었습니다. ㅎㅎ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여기가 천국이겠어요!
카운터 뒤 쪽에는 문이 하나 있어요. 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알파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알파카는 어미아비로 보이는 큰 동물부터 작은 동물까지 있어요. 한 6마리쯤 본 것 같네요.
얘네들이 꽤 적나라하게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변도 그대로 보고 쉬도 마구마구 해요.
안 쪽에 관리하는 분이 계셔서 배설물은 바로 치워주시지만.. 동물을 무서워하는 저는 모든 장면이 놀랍고 조금 무섭기도 했네요. ^^;
아이들은 참 좋아하더라구요!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어요. 옆에 있는 기계에서 1,000원을 결제하면 알파카 먹이를 살 수 있습니다.
손에 먹이를 들고 조금씩 흔들어봅니다. 그래도 알파카가 바로 아주 가까이 오지는 않더라구요.
워낙 먹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관리자분이 이것저것 먹이를 주기도 하시구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흔들었더니 작은 알파카들이 호기심을 보이며 다가와 먹이를 먹고 갔어요!
아직 17개월인 우리 아기도 동물을 가까이서 보는게 신기한지 우와, 우와 하면서 구경했답니다.
이 날 참 더웠는데 우리는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편안하고 재밌는 오후를 보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에어컨도 시원했어요. 매장이 생각보다 잘 관리되고 있었답니다.
한 두 시간 정도는 편안하게 쉬고 온 것 같네요. 🙂
여긴 다음에 아기가 조금 큰 후 또 놀러와도 좋을 것 같아요!
평창에서 아기, 어린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알파카도 구경하고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마추픽추 방문도 고려해보셔요!
장점
- 주차가 용이함
- 커피 값으로 알파카 구경, 알파카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음 *1,000원 지불 시 먹이주기 체험 가능
아쉬운 점
- 딱히 없음